커피 넘나 마시니까 잠도 안오고 힘들어서

낮에만 각성용으로 하루 네샷까지만 마시기로 해쓰요.

저녁에는 먹으면 담날 스케줄 망해서 허벌티 마시죠

이렇게 스벅 골드카드는 돌아오는가ㅠㅠ 

스벅에 피치 트랭퀼리티라는 거하고 컴폴트 티가 있어요. 

피치 트랭퀼리티는 복숭아 조각이랑 캐모밀이랑 이런 거 저런 거 섞은 티구요, 

레몬 버베나가 조금 상큼하게 튀는 느낌? 몰랐는데 파인애플조각이랑 애플도 들어 있네요.

오래 우리면 은근슬쩍 들큰해요. 원액만 주세욥ㅋㅋㅋ 해서 먹어도 맛있고 

아이스 살짝 해서 먹어도 맛있구요.

컴폴티는 주로 레몬 진저 감초 등이 느껴지는 맛임둥ㅇㅇ 

민트도 좀 있는 것도 같고 펜넬? 진짜 들어간 거 알고 눈감고 먹어보면 펜넬 맛도 나긴 나요ㅋㅋㅋ

이것도 오래 우려야 진가가 나오는 맛이에요. 

집안이 한의사 집안이라 감초 겁나 많이 씹어먹고 자랐거등여

추운 밤에 오랫동안 우려서 먹으면 마음이 겁나 편안해지는 달큰함과, 속이 따스해지는

진저와 레몬, 그리고 펜넬의 향기가 넘나 맘에 들어요. 

한국엔 있는지두 모르겠구 엄마가 스벅을 안가시니 요번 한국가시는데 그 핑계로 한박스씩 사서 들려보내야겠어요. 

그리구 나두 반갈라먹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