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지만, 평균 낮 기온 25도를 자랑하는 텍사스에서 재외투표 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텍사스 주에서는 휴스턴 도시에서만 재외 투표를 했는데, 이번에는 달라스에서도 실시 되고 있습니다. 

텍사스 땅덩이가 넓고, 한인 사회도 많아서- 휴스턴에서만 하는건 아쉽다 라는 생각 들었는데, 휴스턴-달라스 두 군데서 해서 다행이에요!

지난 대선과 총선에 투표 행사를 못/안 한걸 반성하며, 이번에 처음으로 투표했습니다. 뿌듯합니다.

투표함에 넣는 장면을 찍는건 안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괜찮다고 하시면서- 찍어주셨습니다. 

"브이"를 그리면서 사진을 찍으면 선거법 위반이 될까봐서, 급하게 주먹을 쥐었습니다. 

꼭 해보고 싶었던 인증샷. 

휴스턴에서 사는게 아니라, 하루 시간을 내어 다녀왔습니다. 

그 동안, 바빠서 못 뵜던 지인분들- 투표장에서 만나뵈니 기분 좋았습니다.

저보다 더한 거리를 왕복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자동차가 아닌, 비행기 표를 구입해서 가시는 분들, 눈길을 뚫고 몇시간 가시는 분들, 바쁜 기말기간에 시간 쪼개어 가는 분들...

재외 투표 하시는 분들을 생각하셔서라도, 한국에 계신 분들 꼭 투표해주셨으면 합니다.

모든 투표는 소중하고, 의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