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부터 오유를 보기 시작했고 눈팅 3년차인 대학생입니다.
처음에는 유머자료를 보기 위해 들어왔습니다.
정치에 대해선 이과생이라서(사실 핑계긴하지만) 고등학교때는 아는 게 없었습니다.
대학에 들어와서 아무리 공대생이여도 정치를 모르는 무지한 사람이 되기 싫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저는 제 성향이 보수쪽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유에서 너무 좌편향된 자료들을 보면서 눈살을 찌푸린 적이 많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선거철에.
서론이 길었네요.
제가 하고픈 말은, 이 세상엔 다른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고 그들의 생각이 모두 맞다, 틀리다로 규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
오유를 하다보면, 보수쪽을 자신들과 다르다고 생각치 않고 틀리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일베와는 다르게 자정을 하려는 분들이 있기에 가끔 통제가 되지만 그래도 심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일베와 오유는 정치적인 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게 보일정도입니다.
자신과 다른의견은 반드시 틀린게 아니라는 걸 생각해 주세요.
단적으로, 박근혜에게 표를 던지는 사람들이 모두 무지하거나 계몽되지 못했거나
멍청한 유권자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ps.빨리 대선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에 플젝에 과제에 치여서 유머글을 보며 머리식히러 왔는데
온통 정치글이네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