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7년된 시추와 6개월이 채 안된 푸들이 있어요.
둘다 남아구요
시츄가 너무 성격이..뭐랄까 예민하기도 하고 손타는걸 싫어하고.. 까탈스럽고 해서
친구가 생기면 좀 애가 괜찮아 질까 해서 푸들을 들였어요.
푸들은 시츄와 다르게 엄청 밝구 활발하구 그렇더라구요
근데 오히려 시츄는 푸들 온 후로 성격이 더 더러워 지더라구요
첨 몇일은 숨어서 나오지도 않구 피똥싸구...2개월된 쪼그만 푸들이 쫓아 다니면서 놀자고 하는데 얘는 숨어 버리고 피하고 하더라구요
등치가 자기보다 훨씬 작은애인데 무서워 하는것 처럼 피하구 그러더라구요
친하게 지내게 할려구 일부러 방안에 둘이 가둬 두기도 하고 그랬는데
보면 늘 푸들이 쫓아 다니구 시츄는 피하고 그래요.
그런데요.. 얼마 전부터 푸들이 컸다구 고환도 여물고 하더니 고추에서 붉은게 (^^:) 가끔 쑥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아니 근데 이놈이 이제는 시츄를 쫒아 다니는데 (이제 시츄보다 더 커졌어요) 시츄 엉덩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냄새 맡으며 쫒아 다니더니
언젠가 부터 시츄의 ... 중요한 부분을 핥고 있떠라구요!
첨엔 완전 시츄도 기겁을 하더니만 가끔은 가만 있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그게 어미 젖으로 착각해서 그런가 했는데
오늘 보니까 !!! 핥을때 아이가 붉은게 나와있떠라구요!!!^^;;;;;;;;;;;;;;;;;;;;;;;
이거 뭔가요??
아니.. 금발이 너무해2 보면 그런 얘기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일이 실제로 있을수 있는 일인지..
전 뭐 둘이 그래도 상관 없고 잘지내면 더 좋겠는데
시츄는 애가 저렇게 쫒아다녀서 그런지 더 피해 다녀요.
한번씩 완전 애한테 사납게 짖구요..(시츄는 주인인 우리도 수틀리면 물어서 피보게 하는 아이인데.. 푸들이 쫒아 다니면서 귀찮게 하면 우리한테 물기 전에 하듯이 사납게 짖어서 물지 않을까 걱정되요..)
전 둘이 사이좋게 지낼거 생각해서 둘이 기르기 시작했는데
이런 방향으로 흐를줄 몰랐네요.
잠깐 어려서 이런걸까요
아니면 강아지가 게이 일수가 있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