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작소가 열립니다
제가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글을 길게 쓸수있는 방법이랄까
지금껒 이작소가 열리는 소식을 들으면
리뷰할 애니를 처음부터 다시 봅니다
일단 보기전에 어떤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는지 떠올려보기도 하고
보던중 그 장면이 나오면 다시 되감기 해본다던지,
이걸 글로 풀었을때 문맥이 맞을것인지
스크린샷은 어느 부분을 찍어야 의미전달이 될런지
이렇게 머릿속으로 고민을 하다가
애니를 보면서 태블릿이랑 워드를 켜고
일단 되는대로 글을 써내려 가다가
더이상 글이 나오지 않으면 그대로 종료합니다
편지도 그렇듯 써놓은 글을 다시 보면 다시 쓰고 싶어지는 심리를 이용,
다음날 워드를 다시 켜보고 어제 쓴글을 정독하고
표현방법이나 앞뒤 문맥은 맞는지, 혹시 나만 이해하는 글은 아닌지
스크린샷은 어디에 넣을지 수정좀 하다가
또 글이 막히면 워드를 끄고,
이 짓을 글이 완성될때까지 반복합니다
그리고 남은 이작소 기간까지 매일같이
내가 쓴 리뷰를 읽고 다시 읽다보면
고쳐야할 부분이 보이게 되는데
그마저도 수정하고 나면,
결과야 어찌됫든 나는 만족하는 글이 나옵니다
이작소 결과에서 추천을 적게 받으면 실망스럽기는 당연하지만
그래도 완성된 글에 후회가 없다는게 좋은 기분이 듭니다
이작소의 진짜 의미는 이런것도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고뇌하는 작성자의 모습)
그럼 다들 굿 이작소 되시길
후훟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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