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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생 결혼 못햇으면 좋겟다
게시물ID : gomin_5000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쫄지마랏!
추천 : 6
조회수 : 32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2/09 17:37:58








엄마아빠 칠년동안 말싸움하고 
이년동안 별거하면서 참 나랑 내동생 상처받을건
생각 안햇나보다 




엄마..말로는 우리 시집가기 전에는 혹 시댁쪽에서 
책잡힐까 이혼은 안한다고햇으면서..
나 이제 스물세살이야 엄마 내생일은12월이고
엄마한테 큰애는 나잖아..
내가 큰애고 작은애는 지금 엄마가 데리고 사는 내동생
걔가 작은애야 걔는 4월이생일이고..
모르는 아저씨 모르는 남자애둘 표정안좋은 내동생
케잌앞에두고사진찍는 지금12월은 ..
엄마가 처음 낳아준 내생일도있다고




작은애생일파티 라고 카스에 올릴때 내생각은 안낫어?
나는 엄마 드라마볼때도 엄마생각나 
아빠 알면 속상할까봐 혼자 술먹고 혼자 울고그래
엄마가 내 페북 내 카스볼까봐 난 엄마보고싶단 서리도못해
작년 내생일때는 엄마 결혼 준비로 바쁘길래..
그냥 낳아줘서 고맙다고 행복하라고 문자만 보냇어 




결혼하는 2월엔 혼자 버스타소 세시간 걸려가면서 
엄마 결혼하는데까지 가서 
이모들이 볼까봐 몰래보다가 진짜 몰래보다가 
엄마 드레스입은거보고그냥 나와서 엄마한테
못가서 미안하다문자보내고 오는길 내내 미친여자처럼
울면서 왓어..




엄마 나는 
평생 결혼 못햇으면 좋겟다
평생 좋은남자 못만나서 아니 좋은남자만나도 
결혼할만한 남자를 못만나거나 나보다 좋은여자한테
뺏겨서 결혼을 포기햇으면 좋겟다 
죽을만큼 사랑하고 헤어지고 버림받아서 
힘든거 그거 몇번이고 참을수 있으니까 그냥
결혼 못했으면 좋겟다 




남들은 어떨지 모르겟다 
결혼이라고하면 성실한남편 착한 아내 토끼같은 자식
이런건지모르겟는데 
나는..아닌데




내가 결혼 실패하면 그래 햇다가 이혼하면 그건 내가족인 아빠 할머니한테도 상처일테니까 
그리고 행여 애라도 낳앗다면
걔한텐 나처럼 결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테미까 
나는 결혼 못하고 그냥 평생 혼자살앗으면 좋겟다




엄마..작은애 생일 축하해 
내생일은 우리아빠 혹시라도 애인생겨서 
결혼하면 내가 그분을또 새엄마라고 
부를수잇게되면 그때 그분한테 
나 큰애라고 불러달라고 그렇게 
부탁하면서 챙길게 
그때 되면 내생일 챙길게 
엄마 나는 용기없어서 엄마한테 
이런말못하고 아무도 나모르는데다가 
엄마도 볼수없는 이곳에다 
이렇게 아무렇게나 
쓰면서 푸니까 엄마는 
 지금처럼 행복해 나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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