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오늘 병원에 다녀오는길에 있었던 일입니다
수원 성빈센트병원에서 버스를타고 집으로 돌아오는와중
팔달문에서 올라타신 여성분이(남성분과 나란히 앉아 첨엔 부부인지알았..)
출발후 바로 전화를 붙들고 약한 이십분동안
특유의 경상도사투리로 화통을 삶아먹은것같이
깔깔대매 통화를 하셔서 주위 약한 십오명의 사람들이 계속 불편을 겪고 가고있었음
유투브를 보면서 가고있었는데 바로 뒷자리에 앉은 저로썬 옆에 계신분이 말려주겠지 싶었는데
웬걸 아저씨가 어후 하면서 고개를 돌리고 쯔쯧 하는게 보임
그걸본 후 아..남이구나 싶어서 부탁드려야겠다 생각에
아줌마 좀 조용해주세요 라고 정중히 말씀드림
그 즉시
통화상대자분께 아 버스라고 조용하래잖아
전화끊어야겠다
아니 조용하래 어어어
마치 들으란듯 이러더군요
아 뭔가 이사람 어이없는사람이구나 똥밟겠다 싶었음
그다음 전화종료 후 한참을 조용히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끝난일인거같앳는데
벨 누르고 신호대기서 부터 문앞에서서 계속 필자를 뚫어지게 처다봄
노골적으로 나도 뭐 잘못한건없으니 같이 봐줌
곧 그여성분의 입이 열리고 특유 경상도 사투리로
'아저씨는 뭔데 시집도안간처자보고 아줌마 조용하랍니까'
소리치면서 말하니 어이없어서
본인도 아니 그럼 뭐잘했다고 아줌마보고 아줌마래지 여기 지금 약 십오명정도 당신땜에 피해본건 생각안하냐니
마 댓고 뭐 알고 지랄하소 아저씨 내 아줌마아닙니다 생긴거보이 뭐 잘난것도없는데 뭐잘낫다고 아줌마래요 아줌마는
이러는걸 아니 그럼 그나이먹도록 뭐햇답니까 아줌마맞구만 뭐 라고하니 버스내려서 창밖에서
옴팡지게 ㅗ 삿대질을 하면서 가더군요
마지막까지 계속 말한건 제 나름대로 사이다 라 생각해서 사이다게에 글씁니다..
하지만 그사람의 정신승리 시전인 뻐큐에 솔직히 짜증나긴햇네여. 뭔가 진거같은 느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