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올라간 도를 아십니까 경찰에 신고당한 썰.txt 이거보고
오늘 저도 마침 에피소드가 생겨서 글을 적게 되었는데요. 바로 ㄱㄱ!ㄱㄱ!ㄱㄱ!
때는 오늘 홍대입구역에서 새해의 좋은기운을 받고
솔로탈출을 위해 소개팅 나갔다가 상대방여자분이 파토내서
빡쳐서 집에가려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데 가는 도중에 도를아십니까
아줌마1명이랑 일행 여자분 한명이 저한테
도를아십니까 : 저기 길좀 물어볼게요. 혹시 복이 없다고 안들으세요?
이러시길래 속으로 "아 도를아십니까넼ㅋㅋㅋ놀려줘야짘ㅋㅋ"
저 : 아 없다고 듣긴 하는데요. 왜요?
도를아십니까 : 아 그러시면 저희랑 가까운 카페가서 이야기라도 나눌까요?
저 : 음...제가 바빠서 그러는데 인도니까 잠깐 옆으로 가서 이야기하죠
이동후
도를아십니까 : 아 막 조상님 묘를 잘못써서 저희가 기도를 해야하는데...
(주절주절주절 블라블라블라......)
여기서 역관광 START!
저 : 아 그래요? 그런데 아주머니 혹시 몸 아픈데 없으시죠?
도를아십니까 : 네 그런데요? 왜요?
저 : (아줌마와 일행분 끈적한눈으로 위아래로 훓어보면서)
아 그러시면 혹시 혈액형이 뭐에요?
도를아십니까 : 오형인데요?
저 : 저한테 연락처좀 주실수 있으세요?
기도에 대해서 좀더 이야기하고싶은데....
도를아십니까 : 아 안될거같은데요..왜요??
저 : (고속터미널역 화장실에서 주운 장기매매 명함드리며)
사실 제가 장기매매 사업을 하는데요. 아줌마랑 일행분 건강해보여서요.
도를아십니까 : (.........)
도를아십니까 여자 2분 막 도망감요.ㅋㅋㅋ
소개팅 차임으로 인한 빡침과 오기로 뒤에서 쫒아가면서
저 : 아줌마 어딜가? 나랑얘기해야지!! 아줌마 얼굴 내가 기억한다!
내가 사람시켜서 아줌마 찾아갈거야! 밤길조심해!
제가 쫒아가면서 이러니까 막 뛰면서 도망가더라구요.ㅋㅋㅋㅋ
암튼 솔로탈출 실패. 하...술이라도 한잔해야겠네요...하 6X3....
솔로탈출을 위해서라도 오유 안하던가 해야겠네요.....
한줄정리
1. 소개팅 나갔다가 차임.
2. 빡침.
3. 집에가는 도중에 도를아십니까 Meet
4. 이야기하다가 장기매매사업 이야기하면서 주운 장기매매명함 줬음.
5. 기겁하고 도망가길래 쫒아가서 얼굴기억한다고 얘기함.
6. 집에와서 술 벌컥벌컥.
7. A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