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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성범죄는 누구나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640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단기4344짜리
추천 : 1
조회수 : 1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8 18:15:01

솔직히 성범죄는 누구나 일으킬 수 있습니다.

스턴건 하나 사서 지나가는 이성 하나 눕히고 푹떡푹떡.

그런데 왜 세상이 강간왕국이 안되냐면 모두들 자기 자신을 잘 절제할 줄 알고, 범죄를 저지르면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아는데다가 실천하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왜 성범죄가 일어나느냐 한다면 위의 '정상인들' 사이에 섞여 있는 '미친 놈', 즉 자기 몸을 자기가 제어할 수 없는 인간 찌끄레기들이 있기 때문이겠죠.

그 놈들이 왜 태어나 살고 있느냐는 제쳐두고 간에... 일단 왜 성폭행범들을 잡겠다고 야동을 잡는 건지부터 생각해 보죠.

먼저 성폭행범들을 잡으면 야동이 산더미처럼 나온답니다. 매일매일 그것만 보고 으헝으헝으헝으헝 불태우다가 실제로 해봐야지! 하고 저지른다는 생각을 한 정부는, 곧 이런 결론에 도출합니다.

"성폭행범들이 모두 야동을 봤으니까, 야동을 보면 성폭행범이 될 수 있어. 야동을 모두 금지해야 돼!"

이 말은 아래 말과 별반 다를 바가 없을 겁니다.

"살아있던 사람이 사고나 병으로 죽었으니까, 살아있으면 죽을 수도 있어. 아예 죽는 일이 없게 출산을 금지해야 돼!"

둘 다 뭐가 잘못되었느냐 물으신다면, 포커스를 어디에 두느냐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살아있던 사람이 죽는 건 당연하듯이 성폭행범들이 야동을 보는 건 당연합니다. 아니 그 정보를 어디서 얻었겠어, 부모님이 가르쳐 줬을 리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살아있는 사람이 죽는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왜 죽을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성폭행범에게 적용시킨다면, 어떤 사람이 그 '미친 놈'일지를 생각해야겠죠.

그리고 그 '미친 놈'을 잡는 정책을 펴야지 애꿎은 야동을 잡는 건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예시를 들자면...

게이를 잡겠다고 게이바를 폭파하려는데 게이바가 63빌딩이고, 게이들이 모이는 장소는 1층에 있습니다. 언제나 관광으로 호황을 누리는 63빌딩에는 언제나 남자들이 가득가득 들어 있죠. 홍콩행 게이바로 유명해진 탓입니다(?!). 그런데도 특수부대는 63빌딩의 1층을 폭파시켜 버립니다. 건물은 붕괴되고 수십만 명의 사상자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 때 게이바에 없던 게이들은 여전히 살아 숨쉬며 게이게이거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특수부대는 자신의 실수를 덮기 위해 공공연하게 폭파부대를 칭찬해 줍니다.

이게 지금 현실을 비유한 좋은 예가 아닐까요?

정부는 무엇보다도 '미친 놈'들이 왜 생겨났는지, 어떻게 잡을지를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과연 그 '미친 놈'들은 모두 선천적인 미친놈들일까요?

정부의 방침에 깔려, 법이라는 CCTV의 사각에서 누군가에게 고통받다가 이지를 상실한 불쌍한 사람들이 없으리라고 보장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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