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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한테 이렇게 설레인적 처음이야 (13년 여름 썰)
게시물ID : humorstory_4080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맥
추천 : 11
조회수 : 936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14/01/01 23:36:00
13년 여름.. 친구 와 함께 오션월x에 갔죠.
 
튜브에 들어가서 파도 치면 떠밀려 가는 놀이기구
 
 그 놀이기구 이름이 뭐였더라 여튼 그거 타고 있었어요...
 
물높이가  낮다는 생각을 못하고 파도에 쓸려 무릎이 까졌어요.
 
워낙 아픈척 연약한척 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괜찮아 이정도 쯤이야 하면서 쿨한척 하며 다음 놀이구 타러갔죠
 
여기서 부터 제 설렘은 시작 되었죠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까진 무릎을 이끌며 몬스터 블라스터 를 타러 이동하였죠
 
너무 오래 기다리고  까진 상처가 욱신 되어  예민해져 있었어요   약 한시간 정도 기다린거 같아요 ㅋㅋㅋㅋ
 
탑승 하러 올라갈때 쯤   검은 구릿빛에 서글서글한 인상에 몸매도 좋고 ㅋㅋㅋ웃는 모습이 크게 매력적이었던 안전요원!!
 
 탑승 손님한테 장난으로 물 뿌리면서 어찌 그리
개구지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안보는척 하면서  튜브를 내 정면으 세우고  힐끔 힐끔 숨어 보듯 쳐다 봤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우리 차례가 되어 친구 앞에 태우고 제가 뒤에 탑승했죠
 
 
그 잘생긴 직원이  어?!! 무릎 까졌네??  안아파?? 하면서  묻더라구요
 
이새끼 왜 처음 보는사람한테 반말하고 지랄이야 속으로 생각하 면서 ㅋㅋㅋㅋㅋ
그사람을 쳐다봤어요.
 
튜브에 손을 올려 출발못하게 막고서는.
 
고개를 위로 들면서 살며시 웃음짓더니..........나와 아이컨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훈훈한 미소로 날 쳐다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다 나이도 어린듯?했는데 그 반말에 저도 모르게 
네....라고 답 하면서 부끄러워 고개를 돌렸죠 ㅋㅋㅋㅋ
아 진짜 왜 얼굴이 빨개지는지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여기서 마지막 크리티컬!!!!!!!!!!!!!
 
내 까진 무릎위에  빨리 나아라  호~~ 호~~ 하면서 불어주더라구요
 
남자한테 그렇게 가슴떨리며 설레였던적은 제 생에 없었던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아직도 그날 생각하면 아오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수줍음으로 놀이기구 타면서 내려왔죠  아핳핳핳핳핳
 
 
친구: 미친 새끼.... 그 새끼 게이 아니야? 남자한테 왜 입김을 불어 ㅋㅋㅋㅋㅋ
 
나: 내가 손님이니깐 그렇지! 왜 서비스해준사람한테 지랄이야? 
 
친구: 미친놈들 ㅋㅋㅋㅋㅋㅋㅋㅋ
 
내려오면서 뭔가 부끄럽고 챙피하고 설레이고   말 못한 감정으로
 
저 높은층에서 일하고 있을 직원 생각하면서 높게 한번 쳐다봐주고 
 
밥먹으러 갔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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