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닷바람같은 목소리와 뒤에 들리는 열대의 코코넛으로 만든 악기로 톡톡 두드리는 음악.. 꽉 박힌 사방에 한층 더 막아놓은 노트북. 그 노트북 사이로 흘러나오는 여행. 청각에 취해서, 눈감은 내 정신은 이미 바다로 떠나있다. 수업시간, 그 한마디가 생각난다. 눈만 감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윤리선생님의 그 말씀. 그렇게 싫어했던 그 선생님. 윤리는 선택하지도 않았고 수업시간엔 딴짓하기에 바빳는데.. 그 말 하나는아직까지 내 귓전을 두드리고있다.
"눈만감으면 아무것도 안보이고 아무욕심도 없어지고......."
그래 눈만 감으면, 아름다운지, 흉한지 모른다. 눈만 감으면, 내 앞에 당장 돈이떨어져 있더라도 그냥 지나갈 것이며 눈만 감으면, 외모를보고 첫눈에 반하는일 따위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눈은 사람의 몸이 10할이면 그중에 8할이 눈이라는것이..
이미 그 눈으로 보는것에 대한 산업이 너무 발달해 있다는거.
잠깐만 눈을 감고, 이 바닷바람같은 목소리를 지닌 그녀의 노래를 들어보길 권한다. 그러면 이 답답한 곳이 아닌,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의 해변에서 일요일 낮의 지루한 태양이 아닌, 그 해변의 신선한 태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체 이 글에서 설명한 노래가 뭔지를 모르겠어요 팝송인지 우리나라노랜지 일본노랜지도 못찾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