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늦장추위? 가 계속 되는 겨울이었음 학원에가는데 내가 포항에 사는데 겨울엔 바닷바람이 드럽게 차단말이야? 근데 내가 집-학원-집으로 쌤차타고 왔다갔다하기때문에 (잠이 많아서쌤이 전화로 내려오라함)겨울이라 일어나기도 귀찮고 옷입기도 귀찮아서 파자마바지랑 흰티입고 그대로 쌤차에탐(그 시간땐 나혼자 밖에 없어서 아무도 신경안씀) 여차여차 끝나고 집에가서자야지... 라고 생각하는순간!! 쌤폰에 전화가 진짜거짓말안하고 연속으로 10통이 오는거임 나는그때 상황파악이 안됬음 ... 뭔일이지... 했는데 쌤이 지이인짜 바쁘다는거임 ... 헐하는순간 돈 쥐어 주면서 오늘만 택시 타고 가라는 거임.. 그래서 내가 아니 이렇게 입고??(쌤이랑 진짜 친함) 라고 했더니 갑자기 건투를 빈다나 뭐라나 ㅜ.ㅠ 그래서 난 추위에 덜더뤼랴ㅜ덜 떨면서 택시를 잡고 있었음 근데 택시가 드릅게 안오는거임..ㅜ 그래서 나혼자 시벌시벌 거리고 있는데 언덕에서 택시가 내려오는게 아니겠음?(거리가 좀됌) 그래서 난 진짜 반갑게 손을위로 올려 열심히 보이게 흔듬 아저씨랑 나랑 눈 마주침 아싸..! 하는순간 옆에있던 얌체기사등장하는거임 근데 중요한게 있는데 그차가 그랜져임 (내앞에섬) 그러자마자 나랑 눈 마주쳤던 아저씨가 표정이 굳는게 보임 (이때 눈마주친 택시는 sm5였나..?) 그래서 얌체 택시가 앞에서도 난 꿈쩍도 안함 그랬더니 얌체아저씨가 창문열고 타라고 하는순간 눈마주쳤던 택시가 도착한거임 난 그때 가면 더빨리 갈수도 있었고 더고급지게 갈수도 있었지만 안탐 왜냐면 내가 만든 철학중에 하나가 '내'가 '먼저'한 '약속'은 깨지말자라는것임 그래서 눈마주친 택시를 타니까 아저씨 기분좋아 보이시더라..ㅎ 참 여러모로 따듯했음 사이다 까진아니더라도 나한테 엄청 개운해서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