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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사귀면서 자존감이 떨어져요..
게시물ID : love_40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홀리카홀리카
추천 : 3
조회수 : 321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1/26 19:29:48
안녕하세요
저는 20대초반 남친은 20대 후반이고 cc에요
사귄지는 네달 정도 되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남친을 만날수록 자존감이 떨어져요
저는 딱히 제 외모에 불만 없구요
성형할 생각도 가끔이나 했지 실제로 할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외모도 나쁘지 않다 생각했고 그냥 있는 그대로 꾸미면서 살고 있었는데 남친을 만나면서 자꾸 제 외모에 대한 자존감이 떨어져요..


남자친구가 못생겼다 이런말을 하는 건 아니지만 다이어트에 대해 말을 많이 해요...
제가 마른편은 아니지만 미친듯이 살 찐것도 아니거든요...
바지도 그냥 m사이즈 입고 그냥저냥인 몸매인데 남친은 자꾸 마네킹을 보면서 아~ 자기도 저랬으면 좋겠다 이러고 그냥 다이어트에 대한 말을 계속해요

그것 때문에 저도 스트레스 받아서 살을 빼고 있고 한 3kg 뺐죠
더 빼고 있구요


남친 친구들을 만나기 싫은게 제 외모를 평가 받는다는 느낌이 있어서 너무 싫어요

처음에 만났을 땐 여친 괜찮은데 눈이 사납다, 째려보는거 같다, 좀 까칠하고 성깔있게 생겼다, 살 조금만 빼면 키도 크고 괜찮을거 같다 이러고...하...

이번에 만났을 땐 살 빠진거같다고 달라보인다 남친한테 너 조심해야겠다 이러는데 그것마저 싫어요...


저는 남친 주위사람들 외모평가 일절 안하거든요
진짜 너무 짜증나고 저런 얘기 들으면 그럼 내가 전에는 어땠다는거지? 괜히 피해망상 생기고... 



남친이 맨날 저한테 공주님 공주님 하고 가끔 이쁘다 매력있다 이런말 하지만 저런 얘기 한번 들으면 싹 깨요... 너무 속상하구요


남친한테 진지하게 난 오빠가 어떤 모습이든 좋다
내가 오빠 외모에 왈가왈부 하지 않듯이 오빠도 안그랬으면 좋겠다...했지만 계속 이러네요


이젠 제 헤어스타일이나 패션에도 그러구요


혹시 저 같은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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