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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407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르무우
추천 : 18
조회수 : 4082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5/17 13:06:47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5/17 03:34:27
정확한 출처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 겨울에 있었던 일이다.... 한 11월쯤 이른 아침에 -_- 전화가 왔다... 따르릉~ 따르릉... Sim군 : 누구셔요? 그형 : 사랑해~ Sim군 : 아 씨발-_- 누구여! 그형 : -_- 형님이시다 -_-+ 휴가나왔다 아는형이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다기에... -_- 나는... 아침부터 몸단장을 하고 -_- 그형을 터미널로 모시러 나갔다... 그형의 첫 휴가... 까맣게 타버린 얼굴.... 그형은.... -_-;;; 날 보자마자... 눈물을 글썽거리며.... 그형 : 심군아.... Sim군: 형 수고했어... 그형 : 심군아....... Sim군: 응? 그형 : 여자 소개시켜줘 -_- 먹을수있는 여자로.... Sim군 : 씨발 -_-..... -_- 눈물을 글썽거리며 그형은.... 나에게 부탁했다... 뭐 나한테 부탁해도 여-_-자가 꼬일일은 없겠지만... 그날... 3시부터... 그형친구들과 나는 -_- 술을 들이키기 시작했다... 미성년자임에두 불구하고;;; (아는형 민증 들구 나가기 스킬 사용...) 열심히.... ㅡ,ㅡ;;; 들이켰다.... 꼴깍꼴깍.... (>_<) 아~ 치한다... 하여간... 그렇게 날이 저물어가고 있었고.... 그형은 -_- 사실... 존-_-나 잘살었다... 술집에서 1차...2차...3차... 를 가서 -_- 정신을 잃을때쯤.... 나이트에 가자고 했고;;; 나이트에서 여자꼬시기 실패라는 우울한 그형보구 나는 한마디해줬다... 심군 : -_- 미아리나 가슈~ ㅋㅋㅋㅋ 그형 : -_- 너 가봤냐? 심군 : 글쎄? -_- 아직 그런곳은 못가봤는데... 가고 싶지 않어;;; 그형 : 나도 물론 가기 싫어 임마! 심군 : 가지 말던지 -_-+ 그형 : 물론.... 근데 심군아... 거기 얼마냐? 심군 : -_-+ 안간다며! 하여간... -_- 정신을 차려보니... 우린 미아리로 가는 택시를 타고 있었다.. 심군생각...(빠져나가야해... 빠져나가야해;;; 제발...) 하지만 우린... -_- 잠시뒤 빨간집앞에서 섰다.... 심군 : 형 -_- 나 집에 간다... 그형 : 가기만 해봐 -_- 평생 쌩깔껴! 심군 : 씨발 가기 싫타구! 그형 : 그럼 구경해 *-_-* 구경하라니 -_- 뭔소린가.... 사창골목을 지나가는데.... -_- 좌우로... 여자들이 붙는다.... 심군 : 저...저기 -_- 이형한테 붙으세요... 전 안해요;;; 그형 : 우하하... 어딜가지 심군아? (이미 이성을 잃었음) -_- 그중 한여자의 손에 이끌려서 우린 -_- 정육점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_- 형은... 들어가자마자... 100일동안 굶주렸다는 일념하에... 사람이길 포기하고 -_- 졸라 빨리 들어갔다.... 그리고 -_- 수많은 여자에게 둘러쌓여 -_- 겁에 질려하는 심군... 여자1 : 몇살이야? 심군 : 옙! 22살입니다. (그형 민증;;; 나이로;;;) 여자2 : 어머~ 그럼 나보다 오빠네~ 심군 : -_- 그... 그럴리가... 여자3 : 누가 맘에들어? 심군 : 다...다맘에 듭니다. 여자들 : -_-;;; 흠찟.... 하여간 졸라 긴장해서 인지... 말도 헛나왔구.... 얼떨결에 선-_-택한 여자를 따라 이상야리꾸리한 방으로 들어갔다... 졸라 -_- 암울했다.... 내 인생도 여기서 종치는구나 ㅜ.ㅜ 그여자 : 어머 오빠~ 솔직히 말해봐 몇살이야? 심군 : 사실 19살 -_- (그때 나이...) 그여자 : 그럴줄 알았지... 아까 그오빠은? 심군 : 23 살 -_-;;; 오기 싫었다구요... 그냥 있다가 나갈래요... 그여자 : 그럴수야 없지... 돈은 받았으니깐.... 심군 : -_-;;; 안하면 안댈까요 ToT? 졸라 울먹거렸다.... 그여자 : 순딩이네~ 이름이뭐야? 심군 : 저요? 심군입니다. -_-;;; 하여간... 그여자는 하나 둘씩 벗-_-기 시작하구... 내 웃통을 벗겨내구.... -_- 난...... 합체..... 할리가 없자나!! -_- 자크를 잡고 놓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심군 : 안대 안대!~ -_- ...... 누가 봤음.... 쓸줄 모르는줄 알꺼다... 그여자 : 에휴... 그래 안한다 안해... 심군 : 크큭.... 다행이군.... 몇살이야 근데? 그여자 : 21살... 심군 : 누나네? 그여자 : 그렇지 뭐... 심군 : 웨 이런데서 일해... 열심히 일하면 대쟈나... 그여자 : 그렇게 되써.... 심군 : 얼굴이 어둡넹.... 낮엔 뭐해? 그여자 : 손님 받는날두 있구 자기두 하구 쇼핑도 하고... 심군 : 쇼핑-_-중독때문에 이일하는건 아니겠지? 그여자 : 아냐 그런거.....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제까지 내가 그 여자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너무 인간적이고.... 착한사람들인데.... 때마침 거-_-사를 치룬.... 형이 가자고 조른다... 그형 : 야! 빨리 끈내구 나와! 심군 : 알았어 다 끝났어~ 심군 : 누나 나 갈껭 ^^;;; 뭐... 다시 볼일은 없겠지.... 그여자 : 그래.... 심군 : 근데 생각해보니 누나 이름 안물어봤구나... 이름은 뭐야? 그여자 : 미영.... 심군 : 성은 뭔데 -_-? 그여자 : 김... 김미영이야.... 심군 : 누나... 내일 시간있어? 시간있음 연락해.... 그러고 난... 전화번호와 내이름을 남기고... 그 집에서 나왔다.... 택시를 타고 집에 오면서..... 그형 : 야~ 씨발 아까 그년들 죽이던데.... 심군 : 그러지마 형... 같은 사람들인데.... 그형 : 죽이더라 오래간만에 해서.... 심군 : 그만 하라구.... 그형 : 너는 어땠냐? 심군 : 몰라 잘래 한숨 피곤해....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연락은 오지 않는다.... 왠지 모르게.... 전화를 기다리는 내모습이... 약간은 한심해 보인다..... 전화가 오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보며.... 내가 설마 미영이누나한테 동정이라도 한건가.... 난 그런맘이 아니였는데.... 그뒤로... 나는 대학교에 들어가게 되었고.... 나도 성인이라는 자부심 하에 -_-;;;; 늦잠도 자보구... 술도 진탕 마시곤 했다.... 늦잠을 즐기고 있을때... 요란하게 내전화기가 울렸다.... 심군 : 누구냐?~~~~~ (전화받을때 이리 받음;;;) ???? : 저기 혹시... 심군이 휴대폰 맞나요? 심군 : 누구신지? 맞아요~ 미영 : 나야~ 미영이~ 심군 : 미영이가 누군지? 미영 : 피~ 그때 미아리 놀러왔을때.... 심군 : 아~ -_-;;; 누나? 미영 : 웅 기억하나보눼... 심군 : 물론.... 미영 : 오늘 시간있어? 심군 : 나? 놀고먹는... 시간때 시간이 있겠지? 미영 : 나... 일그만뒀다~! 심군 : 오~ 추카추카....해~ 미영 : 오늘 술사줄수 있어? 심군 : 그럼 축하주 못사주겠어? 그렇게 우리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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