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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서른다섯 번째 문자
게시물ID : humorstory_406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라시
추천 : 16
조회수 : 253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12/22 20:04:35

이 글을 처음 읽으시는 분은 첫 번째 문자부터 순서대로 읽고 보세요! ↓


[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서른네 번째 문자 [1]  일라시
13/12/0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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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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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스물다섯 번째 문자 [1]  일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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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스물네 번째 문자 [4]  일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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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스물두 번째 문자 [2]  일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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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스물한 번째 문자 [3]  일라시
13/09/1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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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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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열여덟 번째 문자  일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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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열일곱 번째 문자 [2]  일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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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열다섯 번째 문자 [1] 일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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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열세 번째 문자 [1] 일라시
13/09/0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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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열두 번째 문자 [3] 일라시
13/09/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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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열한 번째 문자 [2] 일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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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아홉 번째 문자 [6] 일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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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여덟 번째 문자 [2] 일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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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일곱 번째 문자 [3] 일라시
13/08/3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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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여섯 번째 문자 [2] 일라시
13/08/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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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다섯 번째 문자 일라시
13/08/2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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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네 번째 문자 [2] 일라시
13/08/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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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세 번째 문자 [8] 일라시
13/08/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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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 두 번째 문자 일라시
13/08/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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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ch]아는 여자애에게 장난문자 보내기 [3] 일라시
13/08/27 15:24
85 
1/0


많이 기다리셨죠ㅠㅠ 좀 바쁜 주들이 지나갔습니닷!


재밌게 읽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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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여포

  ー=テ/ ァ // i / ハ   i、、ヽ、_   ヽ\_

  _,ノ〃 //' / /  /! 7  i、  ',ー-`、_ー-- ニ、_ ̄ー

ーァ ///{ i ,r‐{ ,'i  i ハ l    !\ ヽ、  ``ーヽ、ヽ`ー- _

~  !l/  ,i l'  l i |  il!ヽ.',    、  `\ー- ...._  `ヽ 、ヽ、

ヽ//!/ソ \,rヽ',!  ゞ、 \   ヽ、      `ヽ ンヽヽ、

 l,' /  | .il/ ,i 心、 ヽ\ _`   ヾ=ェ_ ニニ -‐、' 「!\

 ! .l i ', {l l!::',_ヽ\、_ ` ̄_二ン_,ノ __ ン r/:::「!|!)ヽ

 ', | i 入', i{,rf:::::、_ヽ、ー二ンfrt:::::::)ヾヽー' ,/:::::((||)://_

  )! ', i iゝ|!、゙ー'ヾ}゙辷_、::::〃 `~´ }l:::ソ/、 / ,r'=_-

='、-' 、ヽ廴ヾゞ、_ノ '  ... ̄ ヾ=ェ‐'ン' iン_>/‐'´  `

  ゙∠ヽ}ソヽニ-  ̄    .:::::..      /(‐'_il‐'''ー‐ヽ

 {l、__,ノ/⌒ヽ',、     、 ,       ,r'、::r=__l|__ _.

. i ゙=彡  メンヾ、 丶、______,.ノ/_  ゝ(ー|l   `ヾ、_

 !   | r'''''ヽ:::  \  ` ー '´ /::::::`:::::、__``l|ー-、

. l  |.V   ゙i⌒ヽ__ `ヽ、     /::::::::::::::::::://7|l / ',ヽ、

. !  ヽ!   i    ', `ヽ|ヽ`''''"{:、:::::::::::::::// /,r'|l、  〉:ミY

.l|.   {   !   |  i_ヾヾ: ヽrヾ,::::://.//r':::|l∨/ミ/`

ヽ   ゙        ,   ヾ\、: ////`/i∧', ',',::/l ,'/!


E와의 약속을 잡아냈습니다.


Y한테서 평소처럼 문자가 왔습니다.

 

 

 

 

 

 

 

 

 

 

 

 

 

 

 

390

굿잡! 

 

 

 

 

 

 

 

 

 

 

 

 

 

 

391

일단 자세하게 

 

 

 

 

 

 

 

 

 

 

 

 

 

 

392 여포

점심 쯤에 문자


‘음, 있잖아, 이 전에 일요일에 한가한 지에 대해 물었는데,

2시 쯤에 좀 만화 전해주러 가도 괜찮아?’


‘괜찮아요’


순조롭게 

 

 

 

 

 

 

 

 

 

 

 

 

 

 

393

2시인가ㅋㅋㅋㅋ 뭐 차 정도는 마실 수 있겠지ㅋㅋㅋㅋ


근처에 카페가 없다고 해서

항상 E집에서 대접받는 것도 좋지는 않은 것 같은데

어떻게 하려고? 

 

 

 

 

 

 

 

 

 

 

 

 

 

 

394 여포

상황에 따라서는 그냥 바로 돌아오려고


일요일은 그 전에 Y에게 E에 대한 걸 말한다는 큰 이벤트가 있고 말이지...... 

 

 

 

 

 

 

 

 

 

 

 

 

 

 

397

>>394

어제 E에 대한 걸 물었기 때문에, Y도 여자의 감 같은 걸로 이미 눈치 챘을지도 몰라

Y가 눈치 채고 있고, 포기한 것 같으면 무리해서 말하지 않아도 될 거야

상황에 따라선 ‘벌써 그런 건 알고 있으니까 말하지 마!!’

라고 역으로 화낼 수도 있어. 이것은 Y가 정말 여포에게 반했을 경우인데.


상황을 잘 확인해야해 

 

 

 

 

 

 

 

 

 

 

 

 

 

 

398 E지원회

여포는 E를 좋아하는 게 아니야


E와 Y를 비교했을 때, 사귄다고 하면 E쪽이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뿐


그런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E를 좋아해’라고 말해도 괜찮은 건가?


남자라면 내뱉은 말에는 책임을 가져


지금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궁리라면 그만두는 편이 좋아 

 

 

 

 

 

 

 

 

 

 

 

 

 

 

399

일요일까지의 Y의 행동을 관찰해보고,


⦁달라붙는 것이 약해졌다>눈치챘기 떄문에 말할 필요 없음

⦁E에 관한 걸 Y가 말하면서 놀린다>위와 같음

⦁더욱 적극적으로 여포에게 놀자고 한다>말해야 함


일요일에 Y집에서 말할 각오라면,

‘이후에 E집에 갈 거라서 오래 못 있어’라고 말하는 것은

Y에게 ‘E를 좋아해’라고 말하기 전에 꼭 전해둘 것

순서 틀리면, Y가 여포를 안 좋아한다고 해도 화내겠지 

 

 

 

 

 

 

 

 

 

 

 

 

 

 

403

지금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서 이대로 어중간한 느낌으로 질질 끄는 것은 좋지 않아.

Y에게 말하면 Y의 태도는 변하겠지. 하지만 좋은 방향인지 나쁜 방향인지는 알 수 없어.

더욱이 E가 느끼고 있는 것이 질투인지 불신감인지는 판단할 수 없어.

그래도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것보단 좋다고 생각해 

 

 

 

 

 

 

 

 

 

 

 

 

 

 

400

>>394

뭐야 결국 Y에게 말하는 거?

문자와 같은 흐름이 되겠지만, 뭐 힘내라 

 

 

 

 

 

 

 

 

 

 

 

 

 

 

401

>>400

그 자리의 표면적인 대화의 문제가 아니야

마음의 흐름이 바뀌는 거야 

 

 

 

 

 

 

 

 

 

 

 

 

 

 

402

>>401

너 어제부터 말해라 말해라고하는 녀석이냐?

말해서 어쩌자는 거? 그 뒤에 E한테 바로 고백? 

 

 

 

 

 

 

 

 

 

 

 

 

 

 

404

>>402

분명 어제부터 말했던 녀석 맞고, 내 목적은 Y에게 그러한 감정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거다.

Y가 여포에게 반했는지도 모르는데, 관심이 있는 척 상냥하게 어리광부리도록 놔두고

Y가 자신을 좋아할지도 모른다고 착각하여 고백하기까지 내버려두는 건 너무하지 않냐?


E의 재고백과는 또 다른 문제다.


너같이 몇 번이고 고백하거나 고백받거나 하는데 익숙해진 상태라면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소심하고, 고백 같은 건 하는 것도 받는 것도 조금 밖에 없으니까 말이지.


고백 이벤트 뒤에는, 제대로 대화도 못하게 되는 게 대부분이었어...오히려 서로 피하게 됐지.

E와 여포가 고백 실패 뒤에도 친목을 다지는 것은 기적적이라고 지금도 생각해.

뭐어, E가 거절한 이유가 이유기도하고, 그 밖의 좋아하는 사람도 없던 모양이니까 괜찮아

고백해온 Y에게 뭐라고 말하며 거절한다고 하더라도,

만약 바로 E에게 다시 고백할 기회가 있어서 사귀게 된다면

Y의 마음은 더욱 깊은 상처를 입게 될 거라고 생각해


E가 이 게시판을 있게한 그 고백 뒤에, 곧바로 다른 남자와 사이 좋아지거나 사귀거나한다면 충격이겠지?

E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은 본인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고,

E는 (이제 마음이 바뀌었을지도)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Y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라도 말해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싸울 작정은 아니기 때문에, 이쯤에서 그만둘게. 보기 안 좋다면 미안. 

 

 

 

 

 

 

 

 

 

 

 

 

 

 

405

애초에 E는 어째서 Y를 소개한 걸까.

고백받은 것이 기뻐서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던 걸까,

고백받고 거절한 뒤에 죄악감이 생겨서 누군가를 소개하고 싶어진 걸까...


전자라면 최악이야. 지금, Y는 여포를 좋아하고 있을지도 몰라.

E가 여포를 좋아한다고 해도 Y의 감정을 눈치챘다면 몸을 뒤로 뺄지도 몰라.


후자라면 절망적이야. E는 여포를 좋아하게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406 E지원회

E에게 고백한 것은 어디까지나 장난 문자로 그런 흐름이 됐었으니까

E는 ‘여포는 나를 좋아하고 있을지도’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여포가 E를 좋아하고 있는지는 또 달라

그렇기 때문에, 그 장면을 어떻게든 넘기기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해


다른 방법이 없는지 생각해 보는 편이 좋지 않을까 

 

 

 

 

 

 

 

 

 

 

 

 

 

 

408 여포

뭔가 방책은...... 

 

 

 

 

 

 

 

 

 

 

 

 

 

 

409

>>408

여포가 어떻게 하고 싶으냐에 달렸어.

E와 사귀고 싶다면 적극적이 되어도 될 단계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어 

 

 

 

 

 

 

 

 

 

 

 

 

 

 

410

>>409

나도 동의

Y에게 말할 필요는 없지만, E에겐 적극적으로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413

지금 따라잡았어

정리해둔 것을 대충 읽었어. 이하 예상


E는, 단순히 친구로써 Y에게 고백받았다고 보고했던 것일 뿐.

Y와 여포가 원래 아는 사이가 아니었으니, 별로 문제는 없어.


Y는 숫기 없는 E에게 고백한 남자에게 흥미가 생겼겠지. 만나보니 꽤 성실해보이고.

E는 여포에게 고백받고 신경쓰이기 시작했을 거야.

Y는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여포에게 손을 대보는 거야.

E는 여포와 Y가 사이 좋아진 것을 보고 자기를 정말로 좋아했던 것인지 의심하는 것과,

신경쓰이게 된 여포를 잃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으로 복잡한 감정. ← 지금 여기


E와 사귀고 싶다면,

나였다면 친구에게 소개한 남자와 곧바로 놀려고 하는 여자는 버릴 거야.

Y는 여포가 E에게 고백한 것을 알고 있을터.

아니라면 굳이 모르는 남자에게 문자하거나,

아르바이트하는 곳에 오거나 적극적으로 흥미를 표하는 것은 부자연스럽지 않나?


여포가 E와의 공통된 지인과 빈번히 문자하는 것은, 이 이상 계속하는 것은 위험해 

 

 

 

 

 

 

 

 

 

 

 

 

 

 

413

영화보러 가거나, 과자 만들거나하는 등

사귀지 않아도 좋은 느낌이었는데

고백받은 남자와 친구에게 동시에 배신당한 것처럼 생각하는 건 아닐런지


어차피 사귀게 된다면 여자친구의 친구와 빈번히 문자같은 건 안 하지.

내 경험상으론 여자친구의 친구와 사이 좋아지는 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여성 친구는 다른 곳에서 만드는 것이 좋아.


그래서 방책은 E에게 'Y는 내가 E쨩에게 고백한 걸 알고 있으려나? 꽤나 문자가 오는데, 일일이 답장할 기분이 안 들어서...E쨩의 친구니까 말이야'

라고 말하면서 확인한다. 알고 있다면 Y는 꽤나 귀찮은 성격이라고 판단하여 Y와 소원해지고.


E와는 앞으로 몇 번 데이트하여 적극적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421

지금 생각드는데

여포와 E와 Y, 세 명이서 같이 만나보는 건 안 되나?


...음~ 아닌가... 

 

 

 

 

 

 

 

 

 

 

 

 

 

 

423 여포

>>421

만나서 어떻게 하면 돼?


일단 Z건담 보고 올까 

 

 

 

 

 

 

 

 

 

 

 

 

 

 

424

처음에 난 E가 Y를 소개한 것은, 둘 뿐이라는 간격을 참지 못해서라고 생각해서 세 명이서 놀러가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상황은 미묘하네


누가 말했듯이, E와 Y는 그렇게 사이가 좋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들어

어쩌면, 교실은 같아도 별로 이야기한 적은 없는 사이일 지도

여포가 E와 영화보러 갔을 때 마을에서 목격하여 E에게 접근한 것일 지도 

 

 

 

 

 

 

 

 

 

 

 

 

 

 

426

>>424

그런 예측은 충분히 해볼 수 있지.

라는 것은 세 명이서 만나는 것은 분위기가 나빠질 뿐인가. 

 

 

 

 

 

 

 

 

 

 

 

 

 

 

427

>>424

E와 Y는 같은 반이었다가

새로운 반에 따로 배정되어 소원해졌을지도 

 

 

 

 

 

 

 

 

 

 

 

다음날 

 

 


 

 

 

 

 

 

 

 

 

 

 

8 여포

그야말로 결전전야(決戰前夜) 

 

 

 

 

 

 

 

 

 

 

 

 

 

 

9

알바 수고

L게시판 >>1이 강림해서 굿ㅋㅋ 

 

 

 

 

 

 

 

 

 

 

 

 

 

 

12

여포 알바 수고

여포의 지금 심경은? 

 

 

 

 

 

 

 

 

 

 

 

 

 

 

13 여포

무서워 

 

 

 

 

 

 

 

 

 

 

 

 

 

 

14

내일 뭐 하던가? 

 

 

 

 

 

 

 

 

 

 

 

 

 

 

15 여포

아니 뭐어 Y에게 E를 좋아한다는 것을 말하려고 

 

 

 

 

 

 

 

 

 

 

 

 

 

 

16

상황은 제대로 확인해

Y가 요전번 건으로 눈치챈 것 같으면, 무리해서 말할 필요는 없어 

 

 

 

 

 

 

 

 

 

 

 

 

 

 

17 여포

어떻게 확인하면 되지? 

 

 

 

 

 

 

 

 

 

 

 

 

 

 

18

여러 가지 생각해봤는데, 눈치챘는지 어떤지 확인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해

Y의 감정을 알아보는 거라면...그래도 오해할 지도 몰라ㅋㅋ

여포를 좋아하는 것 같다면 E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전하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19 여포

착각이었다면 나 엄청 창피하겠지 

 

 

 

 

 

 

 

 

 

 

 

 

 

 

20

일부러 말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나? 

 

 

 

 

 

 

 

 

 

 

 

 

 

 

21 여포

뭐어 그런 생각도 들긴 하는데 

 

 

 

 

 

 

 

 

 

 

 

 

 

 

22 여포

뭐어 흐름에 맡긴다는 걸로.


일단 보고는 돌아오는 시간에 달렸겠지만,

일단 알바 끝난 뒤나 내일이 될 거라고 생각해 

 

 

 

 

 

 

 

 

 

 

 

 

 

 

24

Y집에 간다면 바로 '지금부터 바로 E집에 전해줄 거야'라고 말해

그때의 반응을 봐서, Y가 화낼지,

아니면 억지로 붙잡아서 집으로 들이려고 한다면

E를 노리고 있다고 알려야된다고 생각해

순순히 돌아가게 해준다면 이미 눈치채고 있거나,

정말 친구로서밖에 생각 안 하고 있을테니,

말할 필요는 없어


Y의 본심을 확실히 알고 있지 않은 이상, '미안하지만 난 그럴 마음 없어'

라고 말해봤자 망신당할 뿐.

하지만 맥락도 없이 'E를 좋아해'라고 말해봤자 Y를 혼란시킬 뿐일테니

흐름을 잘 만들어야 해 

 

 

 

 

 

 

 

 

 

 

 

 

 

 

26 여포

>>24

그렇구나

그거 사용해 볼게 

 

 

 

 

 

 

 

 

 

 

 

 

 

 

42

오늘 E와 Y와의 문자는? 

 

 

 

 

 

 

 

 

 

 

 

 

 

 

43 여포

>>42

Y와는 했어

E하고는 안 했어 

 

 

 

 

 

 

 

 

 

 

 

 

 

 

44 여포

그다지 E가 날 좋아하는 건 아닐지도 모르겠어

거의 내가 먼저 보내고 있고 말이지

여자들은 대부분 그런 건가? 

 

 

 

 

 

 

 

 

 

 

 

 

 

 

45

일단, Y쪽 하고만 문자하는 건 안 되겠지ㅋㅋㅋ 

 

 

 

 

 

 

 

 

 

 

 

 

 

 

46 여포

Y한테서 문자가 오는 거니까 어쩔 수 없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47

E는 문자가 아니라 전화를 좋아하는 거겠지

아무런 일이 없더라도 전화해보면 어때? 

 

 

 

 

 

 

 

 

 

 

 

 

 

 

48 여포

아무런 일 없이 전화하면 그거야말로 내가 뭘 말해야 될지 알 길이 없어 

 

 

 

 

 

 

 

 

 

 

 

 

 

 

49

Y에게 E를 좋아한다고 말할 것 같으면 그건 그냥 인연을 끊는 것과 가깝다고 생각해라

이쪽이 멋대로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이니 'E를 좋아하는데, 앞으로도 친구로서 사이좋게 지내자' 같은 건 무리야

그래도 좋다면 말하고 와라 

 

 

 

 

 

 

 

 

 

 

 

 

 

 

54

Y에게 'E를 좋아해'라고 말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E가 만약 안 되었을 경우를 대비한 보험을 두고 싶다는 건가라고 생각했었어

'친구의 남자친구'정도라면 그냥 평범히 친해져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60

>>54

Y는 그걸로 됐다고 쳐도 E는 안 되지

E를 좋아한다고 말한다고 해서 그 후에 결국 문자하거나 놀거나 한다면

E시점에서 본다면 똑같은 일이야


Y한테는 말하지 말고 이 대로 평범히 친구로서 대하면 좋지 않을까

별로 여포는 상대방에게 좋아한다는 감정을 내비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드는데

그래서 만에 하나 고백받으면 '미안, 난 E를 좋아해'

라고 말하기만 되는 거 아닌가? 

 

 

 

 

 

 

 

 

 

 

 

 

 

 

63

Y같은 밝고 귀여운 애는

자기가 먼저 고백하고 차인 남자한테 문자를 계속하려나? 

 

 

 

 

 

 

 

 

 

 

 

 

 

 

65 여포

>>63

그러면 만약 찰 경우에는 거기서 끝이라는...... 

 

 

 

 

 

 

 

 

 

 

 

 

 

 

70

>>63

고백 뒤는 모르겠지만, 고백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여포를 좋아하는지 어떤지 모르는데 갑자기 다른 애를 좋아한다는 말을 들어도 말이지

하아? 라고 화낼 뿐일 걸.

고백 뒤는 상대방과 여포에 달렸지

친구로서 계속 사귈 수도 있고, 끝날 수도 있지 

 

 

 

 

 

 

 

 

 

 

 

 

 

 

77

나는 좀 마음이 있는 애한테,

'네 친구인 xx를 좋아해'라는 말을 들으면

좀 기죽을 것 같지만 그래도 그냥 응원해야지, 라는 생각도 드는데


보통은 화내는 게 맞는 건가? 

 

 

 

 

 

 

 

 

 

 

 

 

 

 

81

>>77

문자로 좀 그런 내용을 보내보니 화내더라

기분이 좀 안 좋아진 것일 뿐일지도 모르겠지만


뭐어 일부러 자기가 먼저 말해서 상황을 악화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Y가 여포를 좋아한다고 말한다면 'E를 좋아하니까 응원해줘'

라고는 말 못 할테고, 만약 말한 뒤에,

E를 좋아하는데 Y와 지금까지처럼 문자와 전화같은 건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82 여포

그러면 오늘은 해산인가ㅋ

내일 보고할 때는 게시판 새로 만들어서 할게 

 

 

 

 

 

 

 

 

 

 

 

 

 

 

84

그래서, E집에 간다고 말하고 추이를 지켜보는 걸로 결정?

어떻게 됬든, 힘내라구-


잘 자 뿅♪ 

 

 

 

 

 

 

 

 

 

 

 

 

 

 

그리하여 결전의 날 

 

 

 

 

 

 

 

 

 

 

 

 

 

 

111 여포

그럼...이제 슬슬 다녀올게 

 

 

 

 

 

 

 

 

 

 

 

 

 

 

112

>>111

다녀 와!/シ 

 

 

 

 

 

 

 

 

 

 

 

 

 

 

113

힘내라ㅋㅋㅋㅋ 

 

 

 

 

 






 

 

 몇 시간 후

 

 






 

 

 

 

144

여포가 너무 기다려져서 내 아들이 커지기 시작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 

 

 

 

 

 

 

 

 

 

 

 

 

 

 

145

>>144

어째서야ㅋㅋㅋㅋㅋ 

 

 

 

 

 

 

 

 

 

 

 

 

 

 

146

내 아들한테 물어봐 줘ㅋㅋㅋㅋ 나는 이 녀석을 이해할 수가 없어ㅋㅋㅋ 

 

 

 

 

 

 

 

 

 

 

 

 

 

 

152 여포

오늘은 별로 시간 없는데, 보고는 오늘이랑 내일 중 언제가 좋아? 

 

 

 

 

 

 

 

 

 

 

 

 

 

 

153

여포 왔다-----------------------!!!!


꼭, 오늘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154 여포

오늘 하면 도중에서 끊길 텐데 괜찮으려나? 

 

 

 

 

 

 

 

 

 

 

 

 

 

 

155

근성으로 끝까지 가 

 

 

 

 

 

 

 

 

 

 

 

 

 

 

156

뭐어 졸릴 때까지라도 부탁해 

 

 

 

 

 

 

 

 

 

 

 

 

 

 

157 여포

기세 좋게 XX중학교로 향한다. 도착한 것은 10시 반 정도.

도착하니 이미 Y가 기다리고 있었다.


안녕하고 가볍게 인사를 주고받고 Y의 집으로 따라간다.

참고로 나는 자전거고 Y는 걸어왔기 때문에 자전거를 붙잡고 걸어가는 처지가......

제, 제길......


5분도 안 되는 사이에 도착했다. 뭐어 용서해주도록 하지.


집은......뭐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고나 할까, 평범한 2층 주택이었다.

실은 엄청난 부자인 건 아닐까? 라고 상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약간 김이 빠졌다.

뭐 인생이란 것이 그렇게 딱 맞아들어지는 것은 아니지......


"자 올라와"


"아니, 미안하니까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


"괜찮아! 모처럼 와준 거니까, 차라도 한잔 마셔"


"아ㄴ..."


"빨리! 들어와!"


"응......"


밀어붙이는 것에 약하다고 해야 될지 뭐라고 해야 될지......

그래서 뭐......들어가기로 했다. 

 

 

 

 

 

 

 

 

 

 

 

 

 

 

160 여포

현관에서도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말했지만 어찌됐든 안 된다면서

반강제적으로 방으로 들여보내졌다.


방은 뭐랄까, 뭐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평범한 방이었다.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잘 모르겠어.


"자, 재미있었어ㅋ"


일단 종이봉투에 넣어진 데스노트가 돌아왔다


"그래ㅋ 그러면 슬슬......"


"뭐 좀 더 있다 가ㅋ"


데스노트는 돌려줘도 나는 돌려보내주지 않을 모양이다.

뭐어 어차피 조금은 머물러야된다고 각오는 하고 있었다......

여기는 상대방의 책략을 따를 수 밖에......

수가 틀려지면 E의 집에 가야된다고 화제를 내놓아야......


여기서 눈치를 챘기 때문에 물어본다.


"가족들은?"


"음-, 외출 중이야"


이렇게 아침 일찍......?

뭔가 수상한 냄새가 풍긴다.


아무래도 이 집에 있는 건 나와 Y뿐만 인듯하다.

사, 살해당한다...... 

 

 

 

 

 

 

 

 

 

 

 

 

 

 

163 여포

차도 내어주고, 처음은 데스노트 얘기같은 걸 했다.


부모님은 1시 쯤에 돌아오는 모양이었기 때문에,

뭐 그 전에 돌아가면 괜찮겠지하고 나는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은 테이블을 사이에 끼고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뭔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같이 옆에 나란히 앉게되는 배치가 되어있었다.

아니, 이 때 나는 그런 것에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었지만.


"L이 죽었을 땐 좀 안타까웠어"


"L좋아해?"


"아니, 니아가 좋아"


희한한 애라고 생각하면서도, 이야기를 계속한다

.

"L이 죽기 직전에 하는 마지막 대사가 뭔지 잘 몰랐었어ㅋ"


"았......어......"




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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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야하는가


전하지 말아야하는가


앞으로의 흐름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택


다음회, 여포가 선택한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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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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