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야동은 순 거짓말
게시물ID : humorbest_406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분당찌질이
추천 : 78
조회수 : 20230회
댓글수 : 3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1/15 16:33:26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1/15 16:17:14

내용이 길면 읽지 않고 넘기는 분들이 많아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남성분들에게 유용한 지식이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요즘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가 않고 자다가도 자주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가게되어
인터넷에 알아보니 요로결석(소변길에 돌이 끼는 혀낭)일 가능성이 높으니 비뇨기과에 
찾아가 보라고 하더군요.
바로 달려갔습니다.
기본적인 사진을 찍고 담당의사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진에 돌은 보이지 않는데 방광및에 전립선염으로 추정되는 것이 보이니 초음파 검사를 해봐야겠네요"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배아플때도 축축한 젤을 배에 바르고 하니까 방광이면, 아랫배 쪽에다가 할것이라고
생각을 했지요.

"바지랑 속옷 벗고 기마자세를 하세요"

"네....?.....!!!"

"아 항문으로 아주 작은 현미경을 삽입해서 봐야하니까 걱정하지 마시구요"

"앟액윅훚읏챰읻"

도망갈까 라는 생각을 잠시하다가 오유인들을 위하여(진심임) 아 반년째 눈팅하는게 미안했는데
드디어 평범한 일상에 사건이 하나 생겼구나 하고 결심을 했습닌다.

- 정말 아픕니다.
- 의느님이지만 정말 치욕스럽습니다.

현미경 검사후 전립선 마사지를 해야한다며 검지 손가락을 정말 세마디(손가락 꺽어지는게 느껴짐)
다 넣으시셔 마사지를 하시더군요

- 정말 아픕니다.
- 의느님이지만 정말 치욕스럽습니다.

자연스레 괄약근에 힘이 들어가겠죠?

" 힘 빼세요 아프네요"

아 ㅅㅂ 말은쉽지 ㅅㅂ
힘을 뺄수 없습니다. 당연히....


아 길어지네요 짧게 쓰려고 했는데. 재밌을꺼라 생각했는데 쓰고나니 더럽게 재미없네요
결론은, 야동에서 그 뭐냐 강아지 체위 할때 여자가 좋아서 소리지르는게 아니고
아파서 진짜진짜 아파서 소리를 지르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전립선 염이나 비대증은 요즘 이십대도 많이 발생한다 하니까
물 많이 드시고 소변 절대 오래 참지 마시라구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