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갑작스럽진 않았을지 몰라요.
하지만, 나를 좋아하는 마음만은
변치 않았을 거라 믿었던 제가 바보였네요.
다른 문제는 서로 대화로 넘어갈 수 있지만..
마음이 떠났다는데,
제가 붙잡아서 뭐할까요.
혼자가 또 다시 되어버린게 너무 무서워요
이젠 너무 지쳐버려서...
다음 연애는 상상도 못하겠네요.
그사람과의 연애가
내 인생의 마지막 연애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어요.
여러 의미로.
그런데 정말 마지막 연애가 될 수도 있겠네요.
나이도 30이 된 마당에...
누굴 만나는게 이제 너무 지치네요....
아니, 이렇게 상처받을게 이제 너무 무서워서
숨어버릴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