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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까 벌써 일년..
게시물ID : gomin_495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생기려나
추천 : 0
조회수 : 22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05 04:00:15

딱 1년됐네요.

5년전까지만 해도 다큰 아들딸들 앞에서 스킨쉽하시던 부모님의 사이가 점점 서먹해지더니

1년전에 덜컥 이혼해버리셨어요..

버스기사라는 직업 특성상 술 안드시던 아버지 매일밤 술드시고 우셨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어머니 보면서 용돈받기 죄송해지는 아들마음 아시나요

철없는 아들내미 뒷바라지 하시느라고 고생하시는 울 부모님 보면 난 진짜 잘살아야겠다고 생각도 하지만서도 잘 안되네요

 

제 용돈 벌어쓰려고 야간알바하고있는데 방금전 이시간까지 고생하는 아들 생각하며 잠 못이루시는 어머니 문자받고 울뻔했네요..

 

부모님께 진짜 잘해드리고는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표현도 잘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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