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변명을 드리자면 전 여자친구를 화나게할려고나 악의적으로 만난게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 여자친구를 (A라고 칭할게요) 만난건 작년 4월 초 따뜻한 봄날에 만났어요.

같은 과는 아니지만 캠퍼스에서 종종 마주치고 예쁘게 웃는 모습에 반해서 그 친구를 마주칠려고 

지나가는 시간대도 알아보고 일부로 서성거려서 나중에는 눈인사도 하게되고 교양 듣는거 알아봐서

같은 교양 들으면서 제대로 사귀게 되었죠. 

그때는 잘 몰랐지만 A랑 만날때 보면 주로 학교 밖에서 만나고 친구 소개 해주는 것도 (일부로 소개시켜준것 말고 같이 있어서 소개 해준거)

주로 남자 사람 친구들이더라구요. 얘가 여자 친구들은 한 두명 밖에 없길래 그냥 남자들이랑 더 친한 성격인가 보다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여자들 사이에선 좀 소문이 안좋게 났었더라구요 저 만나기도 전부터.

제 여자 사람 친구들도 제게 그 친구 여자 사람 사이에서 평판이 안좋다고 말해줬는데 얘가 좀 털털해서 남자애들이랑 친하고 

여자애들이랑은 잘 쉽게 못친해진다고 제가 변명을 했었죠 그런 애 아니라고...

하루는 A도 소문이 난걸 들었는지 먼저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전 상관없다고 나만 괜찮으면 된거 아니냐고 말했더니 자기는 그렇게 욕먹으면서 저를 만나고 싶진 않다고 하면서 떠났어요.

계속 카톡하고 전화 하니까 진실을 말하더라구요 자기 저 만나기 전부터 만나는 남자 있다고.미안하다고 제가 세컨드래요. 

참 이런 x 가 다 있나 해도 이렇게 끝나는건 너무 어이 없어서 계속 붙잡았어요.

매일 울면서 전화 백통은 아니여도 수십통 하고. A집까지 가서 초인종 계속 누르고... A 어머니가 나와서 그만 하라고 해도 

안떠나고 한시간씩 기다렸던거 같아요 매일. 2주 안되니까 어머니도 안나왔는데 A 언니 B가 퇴근하고 들어가면서 몇번씩 저한테 한두마디

했었는데 술 한잔 사줄테니 여기서 이러지 말고 가자고 하더라고요. 걔는 이제 마음 없다고 그냥 정리하라고.

솔직히 처음 술마셨을때는 다른 감정 없었어요. 얘기도 제 얘기만 하고 B 얼굴도 미안하지만 객관적으로는 A보다는 못해요.

얼굴도 A보다는 좀 두터운(?) 느낌이고 키도 좀 크고 비율이 괜찮은 슬랜더 체형의 비해 짧고 다리도 약간 하체 비만인 체형.

물론 살집 있는 만큼 A보다 중요한 부분에는 살이 더 있더라구요 A 만났을때는 이게 좀 약간 아쉬운 구석이 있었는데ㅎ. 

아무튼 어찌 해서 B의 연락처를 얻었고. 집에 계속 가는거 대신 B한테 계속 A의 안부를 물었죠.아직도 그 남자 만나는지. 내 얘기는 안하는지.

처음에는 그런 소식 묻고 듣는 얘기 하다가 나중에가서는 B에 대한것도 얘기하고 B도 저한테 호기심이 생겼는지 저에대해서 묻더라구요.

다른 여자 만날 생각은 없는지 원하는 스타일이 어떻냐등. 카톡이랑 전화 하다가 나중에는 만나서 또 술 마셨죠.

확실히 B는 자기 말을 주로 하는 A와는 달리 제 얘기를 잘 들어주다라고요. A의 애교진 목소리는 없지만 말투랑 목소리가 포근하고

웃는 미소는 A와 같이 한쪽에 보조개가 깊이 판 미소를 짓고 향기도 똑같더라구요. A 모습이 많이 보이고 취해서 그랬는지 깨고 보니까 

B랑 같이 잤더라구요. A가 아무리 밉더라고 이건 아니다 해서 그후에 연락을 안할려고 하는데 B가 평소처럼 대하고 연락을 하길래

일방적으로 제가 끊으면 아닌거 같아서 계속 만났어요. B한테 보이는 A 모습때문에 좋았는데 이젠 A모습이 아니라 B 모습만 보이네요.

왜 이리 참한 여자 두고 A를 만났었는지..

계속 만나니까 A도 알게됬는지 차단하고 안받더만 자기가 먼저 전화해서 자기 만날려고 쇼하는거냐고 하대요.

아니라고 처음에도 그런 마음 없었고 너 생각이 나서 안만날려고 했지만 니 모습이 보여서 그냥 본거였었다고 그러다가 니가 아닌 니 언니가 좋아졌다고. 너 말고 니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