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글들 쭉 보다가 답답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오유는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는 경향이 많습니다. 누가 잘했다고 생각되면 바로 옹호하고, 거기에 누가 다시 반론을 제기하면
또 우르르 몰려가 까고...오늘 이정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정희가 오늘 토론에서 박근혜에게 옳은 말 한 것 맞습니다.
저도 유신의 퍼스트레이디 라는 말에 빵 터졌었지요.
그러나 그 사실을 가지고 이정희가 좋다, 역시 이정희다 이런식의 칭찬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이정희의 남쪽정부 라는 말을 들으신분들은 알겠지만 국가 안보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 인간입니다. 개인의 자유로운 사고가 보장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뭐가 어떻냐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정희는 생각을 뛰어넘어 국가의 중대한 위험이 될 수 있는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준 간첩 수준입니다. 사상이 심히 의심되는 인간입니다. 박근혜도 실체가 없는 말만 늘어놓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이지만 이정희는 부정해야 마땅한 인간입니다.
일베를 비롯한 몇몇 사이트가 오유를 좌경화된 커뮤니티라고 몰아가는 경향이 많은데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좋아하는 팩트, 말 그대로 사실관계를 왜곡시키지 않고 정확하게 다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독재자를 독재자라고 부르고, 언론에 의하여 부풀려지고 찬양되는 그의 시대가 결국 허울만 가득한 역사라고 이야기 하는 것, 그것을 긍정하는 일 자체가 남로당 출신이자 친일의 상징이었던 역사의 한 페이지를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는 것, 양극화된 사회에 한탄을 늘어놓는 것, 뭐가 잘못된 것이며 어째서 이게 좌파입니까? 냉전 시대가 종결된지 언제인데 좌파라는 말 자체도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유를 그렇게 바라보는 이유가 바로 오늘처럼 "쓸데없이" 행동하여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식으로 비판의 빌미를 제공해줘봐야 오유의 이미지만 더 깎일뿐이고, 좌파의 이미지만 더 고착된다는 것 알아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