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이야.. 넷플릭스를 어느순간부터 결제해서 보기 시작했거든
근데 얼마전까지 없던 일본 애니메이션이 몇개가 뜨기 시작하는거야..
근데 그 사이에 "충사"라는게 보이더라고..
그 순간 떠오른게 하루카씨였어..
분명히 하루카씨가 남긴 마지막글에 있었던것 같거든..
역시나 찾아보니 충사나 죠죠나 러브라이브 봐야 한다고 써놨더라고..
사실 죠죠나 러브라이브는 나도 이미 본 애니인데..
이 애니들은 열심히 봐도 하루카씨가 떠오르지는 않았었거든..?
근데 충사는 왠지 처음부터 시작해서 매 회가 끝날때마다 그리고 중간중간 계속 하루카씨가 생각나더라.
하루카씨가 봤으면 정말 재미있게 봤겠다 싶었어..
매회 흥미로운 이야기 뿐이고 ..
하루카씨도 이런 분위기 좋아하려나 모르겠지만 기묘하고 잔잔하고 때론 마음아프고 때론 미소가 지어지더라고..
사실 하루카씨는 루리웹 유저지만 ㅎㅎㅎ
한참 커뮤니티 전체에 이런 저런 일이 일어나면서 오유도 많이 들어오지 않았을까나?? 라고..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애니게에도 많이 들어오지 않았을까? 라며
애니게에 뜬금없어보이지만 이런글을 남겨봐..
그때 남겼던 글처럼 얼굴도 모르고 그동안 지나치면서 닉네임도 몰랐던 하루카씨인데 이제는 하루카씨 생각하면 눈물부터 난다...
연말인데 센치해져서 맥주 한잔하고 좀 취해서 제 정신 아닌 상태에서 남기는 글이라 무슨 얘기인지 알아주려나~? 싶다 ㅎㅎㅎㅎ
여튼.. 우리나라 많이 변하려고 하고 있어..
우리나라 바뀌어가고 있어..
오래걸려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