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ㅠ

 아침에 샤워하구 머리감고 화장실 나가려는데 

덜컹덜컹... 

 ...?????

문이 안열리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몇번그러고 있으니 부엌에 계시던 엄마가 왜?? 문이안열려??
하시면서 열려고 시도를 하셨으나 fail 
비닐화일도 쑤셔보시고 
식칼같은것도 가져와서 쑤셔보셔도 fai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진짜 멘붕와서ㅠ 
폰도없고 옷도없고ㅋㅋ 

망치로 문을 부셔보려했지만 힘이 부족하셔서 그것도 실패..
 열쇠 아저씨 부르자했지만 번호도모르고ㅠ 

한 20분 그렇게 열어보려 노력하시다가 결국 119를 부르셨어요ㅠ 
맨몸이여서 유니클로 히트택봉투에 팬티 한장만 넣어서 달라고 엄마께 부탁드리고ㅠ 

 세상 창피하고 서럽고 나름 무서운와중에 구급대원분들 세분오셔서 문고리 부시고 철심??같은거 빼시려고 노력하신결과 문이열렸습니당...후우... 

맨몸이여서 차마 얼굴은못보고 문안쪽에 숨어서 감사합니다ㅠ 
감사합니다만 연발ㅠㅠㅠ 
아침부터 죄송합니다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이러고 

문에 철심같은거 완전히 빼주신다고 옷입고 나오라고하셔서  엄마가 잠옷 건네줘서 얼른입고 감사합니다ㅠㅠㅠ
하면서 탈출성공 했습니다   

7시 30분에 화장실들어갔었는데 나오니까 8시 40분....후 

엄마가 오늘따라 조금 늦게 출근하셔서 집에계셨길래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엄마 오실 저녁때까지 갇혀있을뻔했어요ㅠㅠ 

여러분 폰은 언제어느때던 몸에서 떼놓지 말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