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재라예
30년 넘게 부산 살다보니 참 좋더군요.
여긴 집이랑 멀어서 잘 안가는 광안리.
야경은 많이 올라오더군요.
저기 요트이고 싶다.
용호동이었던가?
가만히 바다를 응시 하던 낚시꾼 아저씨.
나도 가만히 아저씨 응시...
다대포.
지금 보면 채도가 과하네요.
다대포 재밌어요.
부산 앞바다
천마산에 올라서 새벽녁에 부산 앞바다 바라봤어요.
2006년인가 그전에 등산도 안다니고 밖에도 잘 안돌아다니는 성격이어서
사진하기 전까지 이런거 잘 못봤어요.
요거는 낮에 같은 곳을 찍었어요.
부산 앞바다에는 저렇게 많은 배들이 항상 정박중입니다.
태풍올때는 다들 철수 하구요.
부산엔 비둘기만큼 갈매기도 많죠.
끼룩끼룩? 맞나?
부산갈매기만 잘 부름 되지~^^
새우깡 비싸요.
해운대네요. 위에 갈매기 찍을때 같이 찍었던걸로 기억해요.
전 연출 사진 못찍어요.
연출사진은 대상에게 어떤 지시를 내리거나 해야 하는데
그런거 잘 못하겠더라구요.
걍 지켜보면서 담는게 다라...
아. 저 여자사람 사진 이쁘게 못찍어요
어딘가 다큐스럽게 나오거든요.
기대만큼 항상 실망을 주는것같아서 저도 안찍어줘요는 개뿔...그런거 첨부터 없었엉.....ㅜㅜ
자갈치 시장 앞에 이렇게 배들이 파킹되어 있어요.
장노출로 찍어 봤어요.
자갈치 시장 돌아다니면 재밌어요.
뭔가 그로테스크한 생명체들이 매매되는데 신기하죠.
제가 요즘 뭐든 재미 없는데요.
아직까지 여긴 새로워요.
민주공원.
빙글빙글 오르내릴수 있는 구조물이 있어요.
근데 지금 보니 뭣땜에 찍은건지 모르겠어요.
그땐 겉멋잔뜩 들어서 뭔가 그럴싸해 보여서...ㅎㅎㅎ
그래도 사진을 찍을때 무의식이 작용하는것도 무시 못하죠.
다대포에요.
태풍이 오고가면 해안게는 꼭 저렇게 해파리가 떠밀려 와있지요.
우주인처럼...지상에 불시착.
우리는 뭣때문에 이세상에 불시착했을까요.
척추
방파제로 쓰이는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등뼈 같아요.
배고프네요.
여기는 송도에요.
부산 대학생들의 낭만의 바다 송정!
여기 주말에 지나갈때마다 소주, 맥주박스 들고 나르는 대학생들을 심심찮게 볼수 있지요.
파도타기 하는것도 종종보고...
아침이었던것 같아요.
여긴 이젠 유명해져서 다 아는 태극마을...우리집에서 고개만 넘어가면 나오는곳.
관광지로 유명해지고 난 다음에
무분별하게 개발 되고 어디서 본듯한 벤치마킹 하는걸 병적으로 싫어 하는 사람중 한명이거든요.
감천2동도 그렇게 되었더군요.
뜬금없는 각종 조형물과 이제는 너무 흔해져 버린 벽화를 이곳으로 가져왔더군요.
이쁘게 해놓으면 말 안하죠.
멍미? 하게 되는...
어릴적 친구들도 살고 그래서 살랑살랑 산책하듯 카메라 메고 돌아댕기고 그랬는데
이제 사람들이 하도 많이 와서 안가게 되더군요.ㅡ.ㅜ
다대포...
일몰이 좋아요.
실루엣 사진도 좋아요.
해운대.
우리집에서 멀어요.
하지만 여름에 비키니 입고 가까운 편의점까지 걸어가시는
수도권 여성분들
감사합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 말씀전할 수 있어 다행이에요.
아. 이거 감천2동 돌아댕기면서
그냥 표정같은거 막 찍었었죠.
헛헛. 옛사진들 뒤적거리면 뭔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유치한 사진들이 많은데...
부러워요.
뭔가 부끄럽기도 한데, 당시 심각하게 몰입했기에
더 부끄러운 느낌이겠죠?
그래도 뭐 어때요.
몰입 할 수 있다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부민체육공원...
백수짓 하고 있는 나...
을숙도 철새도래지...
철새도래지 하니까 갑자기 재첩국이 생각나네요.
부산은 어릴적 이른 아침에
재첩국 파는 아지매가 맑고 힘있는 목소리로
"재첩국 사이소~~~재~첩~꾹~" 듣기 좋은 소리를 내곤 했지요
작년에 한번 들었던것 같네요.
아...다대포.
지겹죠? 그래도 어쩌겠;;
워낙 돌아댕기는데가 한정되어 있다보니
제사진을 제가 봐도
거기가 거기고 그사람이 그사람이더군요.
근데 거기가 제일 멋지고 그사람이 제일 좋아요.
다시 천마산.
천마산을 자주 가는데
누군가에게 기도올리는 아지매...
저 나이즈음 되면 사리사욕보다는
내리사랑때문이죠.
용두산공원
어릴적에는 무척이나 북적북적했는데
이제는 갈수 있는곳도 다양하고 놀이문화도 다양해져서 그런지
주말엔 사람들이 많이 없더군요.
연령층도 자꾸 높아지는것같구요.
이건 혼자 프로젝트로 진행하다가
우울해져서 덮었어요.
나중에 기회되면 따로 올려보겠어요.
자...다시 우리의 다대포.
안녕?
정월대보름 많이
초대형 불장난... 준비중이네요.
같이 사진찍으러 다니던 형...
요즘 자주 못보지만...ㅎ
응? 다대포;;;
안녕?
이따 봐~
오...송도.
오랜만.
저긴 생선상자 쌓아둔 야적지 같은곳
에...여기가
한국해양대라고
영도쪽에 조도라는 섬이 있거든요 거기서 찍었을거에요.
사실 올릴게 없어요-_-;
부산만 모아서 올릴라니
뭐 딱히...
사실 뒤적뒤적 하는게 귀찮아지네요;;
그렇지만 이렇게라도 한번씩 먼지를 털어줘야^^
또 볼 수 있겠지요.
자꾸 봐야 정든다고 정붙이는중이에요.
사진이 두서가 없네요.
여긴 역시나 아까 천마산...
겨울철에는 불조심을 해야겠죠?
북방 오랑캐 같은 아는 동생.
의정부 살아서 맨날 오랑캐라고 놀려요..
의정부 사는 분들 지송...
부산은 좋은점이 해안가에서 생활 곳곳에 바다가 스리슬쩍 묻어 있는거...
이게 부산에 있을땐 모르는데요.
제가 타지생활 하면서 뼈저리게 느껴지더군요.
口
밥먹는 입이 모여서 식구라고 하죠.
집집마다 저마다 다른 입(창)들이 모여저마다 다른 형태로 저마다 다른 색으로....
그렇게 가족이 되어있죠.
집을 보고 가족을 떠올린건 처음.
어...어떻게 끝내지?
안녕~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