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그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런사람이 아직까지 남아있으니 한국축구의 발전도 한계가 있는게 당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제목] 조중연 전무님, 이제 물러나세요
번호:36 조회:207 등록:2003-10-23/20:29:41
어제(22일) 우리 축구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일 조중연 (축구협회)전무가 귀국하면 분명히 모든 책임을 코엘류 감독에게 미룰거다." 역시 제 예상은 정확히 맞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뻤을까요. 아니죠. 너무 서글펐습니다.어떻게 5년째 똑같은 일들이 벌어질까 하는 생각에서죠.그것도 똑같은 사람에 의해서 말입니다. 조전무가 "전쟁에서 지면 장수가 책임져야 한다. 선수들은 잘못이 없다"고 말한 것은 감독 경질을 염두에 두고 한 말입니다. 코엘류 감독이 경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마녀사냥'식으로 물러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서글픈 마음으로 세 가지 이야기를 풀어갈까 합니다.
1.1998년 프랑스 월드컵 너무나 잘 알려진 이야기니까 긴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당시 조전무는 축구협회 전무이자 기술위원장이자 한국팀 단장이었습니다. 멕시코에 1-3역전패, 네덜란드에 0-5로 대패해 국민들의 원성이 커지자 조전무는 현지에서 서둘러 차범근 감독의 경질을 발표해 버렸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저는 "기술위원장이자 단장인 조전무와 기술위원들의 책임도 큰 데 어째서 모든 책임을 감독에게 지우느냐"고 물었습니다. 조전무는 "귀국한 후 나를 비롯해 기술위원들도 책임을 질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조전무를 비롯한 기술위원들은 일괄 사표를 냈다가 정몽준 회장이 모두 반려함으로써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2.2000년 레바논 아시안컵 조전무는 이때도 단장으로 갔습니다. 결과는 조별 예선에서 쿠웨이트에 0-1패,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져 탈락했습니다. 당시 감독은 허정무 감독이었죠. 국민들의 원성이 있었고, 당연히(?) 허정무 감독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단장도 책임져야 하는것 아니냐니까 조전무가 뭐라고 했냐고요? 그 유명한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명언(?)을 남겼죠. 그러나 한식에도 죽지않고,청명에도 죽지않고 지금까지 늠름하게 살아있습니다.
3.2003년 오만 아시안컵 예선 예, 역시 이번에도 조전무는 단장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갔습니다. 아마 가벼운 마음으로 갔겠지요. 그런데 또 사단이 났습니다. 큰일 났죠. 이번에도 조전무가 선택한 것은 '감독을 희생양으로 삼고 자신은 살아남기'였습니다. '선수들은 잘못이 없다'고요? 그 말은 곧 '나도 잘못이 없다'입니다.
왜 기자가 특정인을 미워해야 합니까? 기자는 사실을 쓰고 의견을 제시하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조중연'이라는 사람이 미워집니다. 기자와 취재원의 관계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말입니다. 한국축구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이제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조중연 전무님, 한국축구를 위해서 이제 그만 물러나시지요."
그것은 축구협회안에 조중연 전무가 해오던 전형적인 모습의 일환이었습니다. 그 첫번째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입니다. 프랑스 월드컵을 위한 아시아 예선전에서는 한국은 아시아의 호랑아처럼 엄청난 전과를 쌓으면 승승장구하였고, 수많은 축구스타들이 온국민의 가슴에 뜨거운 감동을 주었어지요. 하지만, 월드컵본선에서 한국은 멕시코에 1-3역전패, 네덜란드에 0-5로 대패했습니다. 그때의 네덜란드 감독이 거스 히딩크였으며, 축구강국이던 조국을 4강에 올려놓으면서 영웅이 되었던 장본인 이였습니다. 또한 멕시코는 역대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던 북중미의 강국이었습니다 본선예선에서의 한국의 연이은 패배로 인해 국민들의 원성이 커지자 조전무는 현지에서 서둘러 차범근 감독의 경질을 발표해 버렸습니다. 당시 조전무는 축구협회 전무이자 기술위원장이자 한국팀 단장이었습니다. 모두들 기술위원장이자 단장인 조전무와 기술위원들의 책임도 큰데 감독에게만 책임을 지우느냐는 항의가 있었지만, 귀국후 본인도 책임지겠다고 하고는 아무 책임도 지지 않았습니다.
두번째가 2000년 레바논 아시안컵 조전무는 이때도 단장으로 갔습니다. 결과는 조별 예선에서 쿠웨이트에 0-1패,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져 탈락했습니다. 당시 감독은 허정무 감독이었죠. 국민들의 원성이 있었고, 당연히 허정무 감독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단장도 책임지라는 항의가 있었는데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겼으나 끝내 책임지지 않았죠.
세번째가 2003년 오만 아시안컵 예선전 이번에도 조전무는 단장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갔습니다. 예선전 탈락, 이번에도 조전무가 선택한 것은 '감독을 희생양으로 삼고, 자신은 살아남기'였습니다. "전쟁에서 지면 장수가 잘못이지, 선수들은 잘못이 없다"고 한뒤 오래지 않아 류 감독이 경질되었습니다. 어떻게 5년째 똑같은 일들을 한사람이 자신만의 안위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온 감독들을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는지.... 그는 한국축구계에서 언제나 서글픈 현실을 자행해 왔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