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이라는 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근사한 기적, 그 순간을 보물 삼아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요.
진심으로 노력하고 반성하는 사람을 야단쳐봤자 의미가 없잖아?
언제나 변해가는 시간의 흐름 속 깊이 새겨진 이 소중하고도 사랑스러운 순간에
용기를 가지고 양손을 벌리면 분명 생각지 못한 곳에 근사한 만남이 기다릴 거야
가짜라는 말에 상처받는 건 당신의 마음이 진짜이고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에요.
늘 변함없는 이 풍경 속에서 그래도 몇 가지 기쁜 일, 새로운 일, 슬플 일이 매일 쌓이고 쌓여서 천천히 변해가겠죠?
헤어질 때 흘리는 눈물의 반은 고마움의 눈물인 거야.
네가 멋진 사람이라서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멋진거야.
분명 진정한 즐거움이란 비교할 수 있는 게 아닐 거야
웃어봐, 그럼 네 앞에 선 사람도 분명 마주 웃어줄거야.
마음속에 따뜻한 불꽃을 품거라, 아련하고 따뜻한 작은 불꽃을 언제까지나 지니고 있으렴
앞으로 수많은 세월이 흘러 도시와 사람, 저조차 변하더라도 저희 소중한 기억 속에는 언제나 당신이 있을 거에요.
행복에 둘러싸인 수많은 시작의 바람, 네가 있는 곳까지 불었으면 좋겠어
마음 속에 담아둔 근사함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으니까
난 ‘그 쪽이 아니에요’ 가 아니라, ‘이 쪽이에요’ 하고 말을 걸 거야
없는 건 없는 거니까 어쩔 수 없어, 하지만 괜찮아, 없는 건 더하면 되잖아
내일의 나는 오늘보다 훨씬 더 빛나고 있을 거라고 자신을 믿어주는 거야. 다들 그렇게 자신만의 빛을 찾아가는 게 아닐까?
과거의 즐거움에 정신이 팔려 지금의 즐거움이 보이지 않게 되면 아깝잖아?
자연스런 배려는 보이지 않는 곳에 살며시 숨어 있어, 그래서 평소에는 전혀 모르고 지내지
실패나 실수를 하지 않으면 찾지 못하는 것도 있단 얘기야
언제든 어디서든 몇 번이라도, 스스로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할 때가 새하얀 출발점이에요.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뭐든 확실하게 받아들여야지
자신이 정한 길을 앞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은 어딘가 빛이 나는 것 같아요
헤어질 때 흐르는 눈물은 그 순간이 정말로 행복했었단 증거
이제 막 시작된 깨끗하고 새하얀 새해의 아침, 앞으로 이 신년에 어떻게 물들어 갈지는 전부 네가 하기 나름이야.
모르는 게 잔뜩 있다는 건 아직도 수많은 근사함이 있다는 것, 앞으로도 수많은 근사함과 만날 수 있다는 거야.
전 이제 멈추지 않겠어요. 이 길 너머에 기다리고 있는, 모두의 행복만 미래와 만나고 싶으니까요.
하늘에서 내려준 재능을 가진 사람을 천재라고 한다면, 난 노력해서 뛰어난 재능을 얻으면 돼. 그래. 수재가 되는 거야.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잔혹하게, 시간은 모든 것을 바꿔가는 법이니까.
남을 바꿀 순 없어도 자신을 바꿀 순 있어. 지금의 내가 미숙하고 부족하다면 채우면 돼.
'그때는 즐거웠다..' 가 아니라 '그때도 즐거웠다..' 라고 생각하는 거지
자신 안에서 변하면 되는 거야. 무엇이든 즐기는 사람이 되어라. 그건 굉장히 좋은 일이니까.
스스로 끝내지 않는 한. 진짜로 늦는 일은 절대 없을 거에요.
변하기에 소중한 것, 변하지 않기에 소중한 것, 둘다 소중한 건 마찬가지야.
거울이 자신의 모습을 비추듯 사람또한 자신의 마음을 비추는 거야.
언젠가는 변해갈 이 순간을, 이 멋진 시간을 소중히 해야겠지
아마노 코즈에(天野こずえ) - ARIA(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