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분들께서 지적해주신 바 대로 공신력이 떨어지는 부분. 쭉 훑어봣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글, 잘쓴 글보다 그냥 타이밍 좋은 글, 혹은 제목이나 리플 갯수 등으로 이목을 끈 글 등이 눈에 띄었달까요. 기본적으로 글들을 검토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서 그런 것일테고, 유머 사이트라는 사이트의 본질적인 부분도 접목되어 있겠죠.
시도 자체는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조금 더 많은 걸 갖추었으면 하는 안타까움도 조금은 남습니다. 마감시간이 다되어갈수록 포풍처럼 포스팅되는 글들과, 조회수 20도 채 찍지 못한 채 뒤로 밀려나는 글들을 보며 더욱 그런 안타까움이 커졌네요.
당장 슈퍼스타K라는 프로그램만 봐도 공신력을 확보하고자 전문가 점수가 어느 정도 반영이 되죠. 가끔은 어마어마한 팬덤에 묻히기도 하지만;
이번은 처음이라는 특성 상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다음번에는 글을 차근차근 읽어보고 감상을 남길 수 있는 분들을 따로 구성하여 조금은 더 글 쓰는 분들이 수상 여부와 관계 없이 글을 썼다는 사실 자체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대회 주최하신 이웃집케로로님과 관계자 분들, 글 써서 올린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