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메르띠만 할꺼얏!이란 마음 가짐으로 즐겁게 빠대에서 메르시를 했습니다.(주로 하는 캐릭은 자리야/젠야타입니다만.)
어떤 맥크리가 잘하길래 "넌 내 딜노예닷!"란 마음 가짐으로 졸졸 따라다니면서 끝날때까지 그 맥크리에 빨대를 꼽았죠.
그랬더니 "i need u. follow me... join my group!"라 채팅을 치더군요.
솔플이 지겨워질 찰라.. 그룹에 가입해보니 중국인 3인팟..@.@
같이 해보니 웬걸.. 3인 모두 엄청난 고수.. 게다가 엄청 쾌활하고 재밌고 매너도 있더군요. 중국말로 떠드는데 분위기상 무슨 뜻인지 예측 가능..주로 같은 그룹원 죽으면 놀리면서 깔깔댑디다.
메르시만 하는 절 보고 "u girl?"하길래 "sorry.. boy~"라 쳤더니 "wow! i'm gay~ so glad~!".
3인 모두 너무 잘하길래 농담삼아 님들 프로세요? 하고 물어봤더니..
중국 리그 프로들이랍니다........apac리그에 출전중이고 Ehome Club 소속이라고...
한국에도 Ehome팀이 있고 거기에 2명은 여자라고도 하길래.. 찾아봤더니... 게구리 자리야선수더군요 ㅋ_ㅋ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중국인들 싫어하지 않냐고 계속 물어보더군요.
한국인들이 바글바글한데 조금 위축된다고 하면서 미움사지 않으려고 조심한다 하더군요. 겜 끝날때마다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이상한 한글로 다들 잘했다 수고했다 재밌게 겜했다 공개글도 남기면서요.
레벨부심 점수부심 부리면서 남들 헐뜯기만 하는 일부 한국인들 보다 100만배는 더 인품있어 보였습니다.
반성해봅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