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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과거] 운문- 신발가게를 지나다가
게시물ID : readers_51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단노루
추천 : 2
조회수 : 1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2 22:52:35



부끄러워 차마
내어놓지 못한
곱게 물들인 발가락 발가락


발목이 늘어난 내양말
빵꾸라도 뽕 나며는


앞트인 하이힐 신고
온 동네 쏘다닐테야


발가락이 꼼질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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