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각몽에 대한 글을 오유에서 처음 읽고 잠에 들었는데 분명 꿈인데 무언가를 꿈꾸다가(꿈꾸던 내용은 기억이 안납니다) 갑자기 자기전에 내가 누워서 내 눈으로 보던 거실의 모습과 완전히 같은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 이거 꿈이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몸이 마치 감전된듯이 강하게 저릿한 감각?통증?과 함께 꿈에서 깬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분명 꿈은 깬거 같고(꾸던 꿈이 사라지고 계속 거실만 실눈뜨듯이 보였습니다) 눈만 뜨면, 아니 손가락이라도 아주 조금 움직일 수만 있으면 확실하게 깰 수 있을거 같은데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가위 눌린것 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더군요. 탈력감과 감전된 듯한 감각이 정말 끔찍했습니다. 원래 이렇게 자각하는 순간은 위험한 건가요? 글에서는 자각몽은 꿈의 광경을 계속 본다고 하던데 자각몽의 정의 까지만 봐서 제가 뭔갈 잘못한거 같습니다. 여튼 꽤 신기하면서도 끔찍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