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에서 구조돼서 지금은 한 식구가 된 제강이입니다.
이름이 무려 한자로 製鋼이. 넹, 철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다니는 회사가 철강 관련 회사라( -ㅅ-)a 구조될 당시 이름을 저렇게 지어놨어요.
전혀 러블리하지 않아..ㅠ_ㅠ
그래도 국가를 지탱하는 기간산업 중 한 분야에서 구조된 냥이이므로
충분히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키울 수가 없어서 서울에 동생네로 올려보냈는데
이름이 튼튼해서 그런가 아주 잘 적응하며 잘 살아요.
실은 너무 잘 적응한 것이 문제.
요즘 길냥이들이 집사를 구하는 시즌이라
작년 8월 인연맺은 제강이 생각이 나서
올려요.
잘 지내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