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를 처음 접하고 나서의 2년, 이 정도 덕질이면 충분한 덕질을 하였다 생각하였지만 큰 덕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큰 행운으로 저에게 니시키노 마키의 열쇠고리가 주어지는 기회가 있었건만 저는 그 대학 수시 5개 떨어진 것으로 인해 니시키노 마키의 열쇠고리를 생각하지 못하였고, 그 다음에는 수능을 망친 것으로 인하여 정신 상태가 가출하였습니다. 이러한 정신 상태로 니시키노 마키의 열쇠고리를 가지려 하였다니 저는 아직 덕이 부족한가 봅니다.
수능이 끝나고 저는 정신이 가출한 상태로 몇 일을 보내다가 어느 날에 니시키노 마키의 피규어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생각난 것이었습니다. '니시키노 마키 열쇠고리 당첨되었나?'하고 605호님의 글을 본 순간 이미 시간은 너무 흐른 뒤였음을...덕심이 부족하여 저는 수시에 붙는 것보다도 수능을 잘보는 것보다도 더 소중한 니시키노 마키의 존재를 잊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이제서야 생각이 났음에 천벌을 받은 것인지 제가 산 니시키노 마키의 피규어도 발이 작살이 나있더네요...
605호님께서는 방문 횟수 500회를 달성하였다는 기쁨을 모두에게 나누어 드리려 코토리와 마키 열쇠고리를 나눔하려 하였으나 저는 그 기쁨을 갖지 못하였습니다. 아니, 저는 그러한 기쁨을 가질 자격이 없습니다. 겨우 수시 5장 떨어지고 수능이 망한 것 때문에 뮤즈를 망각하고, 니시키노 마키를 망각하다니!
저는 니시키노 마키 열쇠고리를 가질 자격이 없습니다. 부디 니시키노 마키 열쇠고리를 다른 분께 나눔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그럼 덕 수행을 위해서 러브라이브 1,2기를 다시 정주행해야겠습니다.
당첨자에게 기쁨을 주려고 열쇠고리를 나눔하려 하였던 605호님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