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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과거)운문 kunstkamer 로맨스 外
게시물ID : readers_47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1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2 04:58:43

-kunstkamer 로맨스

뮤직 비디오 처럼 우리는 만났었잖아. 그날 밤, 그 집에서. 

이내 나는 나의 가짜 별을 찾았고, 너도 찾았지. 하나 정도 혹은 하나 남짓. 

너는 사라졌었고. 그 집도 사라졌고, 그 도시도 사라지고, 나도 사라져.

거리를 걸을 수도 있었지. 우리들. 그곳에 있었던 듯도 하지않니.

기한이 지난 세일 전단처럼 잘게 썰어진 갈대처럼 길게 늘어선 나처럼. 


-거점적 텍스쳐

 세상에 아침이 머물기전 언제나 밤이었다. 

 

 '사랑'을 제안하는 울퉁불퉁 거칠은 손.

 

 이리오게.

 비록 단편적 생각일지라도 나는, 오늘은 너의 손에 머물러야 겠다.

 

 갑작스레 격렬해 지는 너의 속셈을 모르겠다.

 하얀색인줄 알았지. 생리 때 까지만.

 

 갑작스런 존대말이 우리를 위치지을 뿐.

 너의 행동은 마디마디 소문이 나 있다.

 

 붉어.

 

 할머니는 어느새 아침거리를 찾으러 밭에 나가 있었다.

 할머니는 ; 별개인 세상에 사는 주민이 되었다.

 할머니를 소유한것은.

  

 참 웃기기도 하지. 우리는 귀로 본다. 

 네 번째 점이 딸랑이는 입방체를 만든다.


-비가항적 리스트

개인적 세기가 죽어 치우러가는 길에, 

개인적 세기가 죽어 뒤를 따른다.

 

그 해에는 하늘이 까맣게 비가 내렸다.나는 제법 성인식을 맞이했다.

 

올해도 검게 비가 내릴까.

개인적인 한 세기.

 

신인 개그맨이 나와 나는 착각이라도 한 듯이 커튼을 열지 않고?

  

나도

하늘이 까맣게 보였다.

내 손도 까맣다.

 

아침.

손톱에는 다행히도 하얗게 해가 뜨고

하얀 아침에는 하얗게 눈이 내려 있다.

밤을 세웠지만 사람들은 눈이 하얗다. 


그들의 탄소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저 놀이터를 바꿔서 노는 어린아이인걸로?


-있었다. 存. torus

그곳에서 우리는 있었다. 그만큼의 무게로. 그정도의 무게로. 

할수 있는것을 할 수없는 밤이 길어졌고, 그것은 그렇게도 우리를 놀려댔고 낮잠이라도 자는 걸까 너는나의 투병을 지켜본듯 용기없는 미인들. 우리들

그것이 목적을 상실한 과정일지라도. 


그때였다 덜컥 그야말로 덜컥 너가 나에게 부축 해 온 것은 놀라 쳐다봐도. 


너는 날아올랐네 마치 붙여놓은 종이처럼 펄럭이는 우리들. 

명랑해 진걸까 나의, 나의 날개옷. 맞지 않는 그것. 그것이 날라온 밤. 


그날 너는 첫사랑과 순결을 동시에 잃어 버린다. 

너희들의 별이 궁금하다는 듯 반짝이며 다가온다. 

불행히도 그것도 아주 재밌는 이야기거리는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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