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그리움.
그 너머에 존재하는 내 기억 언저리의 추억 조각들.
각자의 손끝 지문이 다르듯
모두가 다른 모양과 꼴로 그려가는 기억의 퍼즐들
가슴 한켠 어딘가에 잊고 있던 퍼즐을 찾았을 때
그 순간의 환희
그리고 그와 함께 교차하는 아련함.
추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 수록 빛을 바래도
더욱이
영롱이
아름다이
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추억을 그리는 나의 회상 속에 지금 이 순간
나의 존재를 다시 확인케 하며 말이다.
손 닿을 수 없지만
끝나지 않고 그려지는 나의 이야기
나의 추억
그리움 속에 영원한 내 삶의 궤적.
내가 그리는 나의 이야기.
나만의 작품
Never ending story....
끝나지 않는 그 퍼즐을 찾는 여정.
그. 리.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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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脫
日(일). 날 일.
脫(탈). 벗어날 탈.
오늘 하루.
나는 내 일상에서 벗어난다.
어릴 적 나의 일탈은
교문 담 넘어 떡볶이 한 접시
그 속에 아록이 담긴 추억 한 스푼.
그리고 조금은 자란 내게
일탈은
생각하지 않을 자유.
하늘을 보고 미소지을 수 있는 여유
바람의 온도마저
손끝까지 느낄 수 있는 風流(풍류)
일상을 살아갈 힘을 주는 나의 기쁨(脫)
한 가지 언제나 일탈이 내게 주는 가장 큰 의미.
내게는 다시 돌아갈 일상이 있다는 것.
오늘도 나는 일상 속에서
일탈을 꿈꾸고
일탈 뒤에
조금은 활기찰 일상에의 기대를 꿈꾸며
하루를 산다.
※ 脫에는 벗어날 '탈' 이라는 뜻과 함께 기쁠 '태'라는 뜻이 있습니다^^
부족한 시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