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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과거]운문- 사소햇던 그리움
게시물ID : readers_44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dgar
추천 : 3
조회수 : 24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01 21:04:56

1. 사소한 것

 

    방금 보았는데

 

    일주전에도

 

    일년전에도

 

   내가 평생 보아온 그 사소한게

 

    어째서 지금은 볼수 없는걸까

 

2. 난간

 

몸을 기대니 등뒤에 허전함이 느껴진다.

 

허전함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지만

 

기분모를 충족감에 미소가 가득하다

 

나의 존재

너의 존재

 

내가 여기서사라지면

너는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난간에 기대어 잠시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하늘은 평소와 다른 회색빛이 였다.

 

3. 작은 나무

 

소년에겐 작은 숲이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도 보여 주지 않은

소년의 소중한 보물입니다.

 

처음 친구를 만났을때

처음 친구와 싸웠을때

부모님에게 혼났을때

 

소년의 숲은 조금씩 조금씩 자라났습니다.

그러던 소년의 숲속엔

아주 특별한 나무가 있답니다.

 

그나무가 뭐냐구요?

들킬지도 몰라요

누구한테 보여주기엔 부끄럽고

소년이 보면 언제나 행복해지는

그 나무의 이름은 사랑입니다.

 

소년이 모르는 사이에 자란

소년의 작은 숲속에 가장 예쁜나무

소년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하지만 시간은 흐르고

숲은 조금씩 변하게 되었습니다.

변하고 변하고 변한 숲은

소년의 작은숲이 아니게 되었고

 

소년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숲속 깊숙한곳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청년이된 소년이

숲속을 산책하는 날입니다.

 

그러다 청년은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그 나무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나무는

다시는 살아날지도 모를 정도로

볼품없게 시들었습니다.

 

청년은 나무를 보고 슬퍼 고개를 떨구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다

나무 밑에 작은 씨앗을 발견햇습니다.

그 씨앗의 이름은

바로

추억

사랑이라는 나무가

마지막으로 청년에게 건내준

선물이였 답니다.

 

4. 삶

 

평소랑  다른 출근길

 

평소라면 모를까

 

늦잠으로 허겁지겁 나온

 

이 시간

 

평소라면 볼수 없었을 그녀

 

그녀로 인해

 

나의 평소의 출근길은

 

30분 늦어졋고

 

30분 늦어진 출근길은

 

그녀에게 말을걸 용기를 만들어 내었고

 

나의 사소한 일탈들은

 

그녀와 나의

 

결혼이란 결과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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