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임요환한테 콩을 기대한다는 거..
콩이 떨어지고 난 정의롭고 지니어스적인 플레이를 임요환한테 기대한다는 것
이 부분이 공감되네요
지니어스의 부재와 부조리와 맞써 싸우던 정의롭던 이미지를 누군가 받아줬으면 하고
그걸 받을 사람이 임요환이라고 무의석으로 기대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임요환의 (예전부터 게임에서 보여줬던) 스타일은 다르죠
얼라이마인도 이것이 정당하냐 정당하지 않냐 논란이 되었던 것처럼
모든 사람이 좋아할만한 그런 모습보다
상대방을 변칙적으로 당황하게 만들고 끈질긴 승부근성과 철저한 준비성으로
욕을 먹더라도 상대방을 무조건 이기는 1인자의 모습이였으니까요
확실히 [임]도 이런 사람들의 인식을 느낀만큼 답답했을 것 같아요
왜 나한테 다른 사람의 모습을 기대하지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