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예비군에 갔더니 선배님은 밀려있다하믄서
4일을 연짱 받으라더군요.
직장4일 연달아 쉬니까 나쁘진 않았지만..
이틀째에 사격을 하는데 9발 줄 줄 알았더니
탄 어쩌구 하면서 그냥 여섯발 주더군욬ㅋ
그냥 대충 쏘고 끝낼까 하다가
제 친구들도 보고있고 뭔가
정석으로 해보고 싶었어요ㅋㅋ
여섯발 사격 후에 제 탄착군을 보고 교관이
이야 자네 7사단 우오오어쩌구 그러드라고요
어차피 표적사격도 아닌데 왠 오바??읭
그러믄 내가 못쏠거라고 생각했단말이여?
표적들고 오니까 제 사로담당 조교도 우오옹
어쩌구 하드라구요 선배님이거슨 아주잘쏘셨다는 반증입니다 탄착군이 어쩌구
저눙 알고있는 소리를 지 후임갈켜주듯 하더라고요..
어차피 저보다 잘 쏜 사람이 허다할 줄 알고 있었죠
조기퇴소 욕심도 없었고.(외진데라 친구차 아니면 택시비 깨짐ㅋㅋ)
표적지 걷고나서 하나씩 교관이 그걸 체크하더니
역쉬나 제걸 보고는 이거 누굽니까?
전데용? 하니까
우오 보직이뭐여?뭐당가
곡사포여~~~
이야 조기퇴소 하것네 하것어~~~
그냥 씨익 웃고 간만에 도취되어 뽕을 캬 맞고 있는데
갑자기 교관이 소리를 지릅니다
으아니 이거슨!!이거 쏜사람 누구요
흘끗 표적지를 보니 이건 뭐 여섯발갖고
표적중앙부를 작살을 내놧드라고여
영점도 안 잡힌 총으로ㅋㅋㅋ
저 순간 입닥ㅋㅋㅋ치고 누가 나오나 봤는데
안경쓰시고 장난끼좀 있어보이던분이 나오더라고요ㅋㅋ
교관이 보직이 뭐였어요?묻는데
그 아저씨 왈
"ㅋ 군단저격수요."
첫번째 제꺼 두번째 군단 먼치킨 양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