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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 시위? 설 익은 밥 가마솥 일찍열어 망치는 꼴.
게시물ID : sisa_4020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좌절한팬더
추천 : 9/6
조회수 : 47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6/18 12:51:34
마음같아선 이것저것 예시도 들어가면서 글 재밌게 쓰고 싶은데,

능력도 시간도 그리 많지 않아서 짧게 쓰려 하오.

* 반말을 싫어하는 이가 있어서, 과거의 유물 '하오체'로 진행하려 하오.


우리 오유인징어인 들이 안생기는 이유가

'앞뒤 분간'을 제대로 못 해서 그런 측면도 분명 있소.


자고로 일반적인 사랑고백이라 한다면

썸수, 썸암과 이것저것 하면서 안면틀고 친해지고 정들고 하다가
때가 됐다 싶을때 확 지르는 사랑고백.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만 지킬 건 그래도 얼추 지킨 테크트리 아니겠소?


근데, 처음 보는 사람한테 냅다
"님 첫눈에 반했쩌용. 나랑 사귀어줘용"

이러면 성공할 것 같소?

뺨이나 안 맞으면 다행이오.

댁들이 원빈, 장동건도 아니고.
고소영, 김태희도 아니고. 오징어주제에...


자고로 대대적인 시위라는 것도 비슷한 테크트리에 해당하오.


3.1운동이 전국적으로 들불과 같이 번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전떡밥이 있었소?

일제의 헌병경찰통치, 1차대전후 윌슨 떡밥,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살육, 2.8 독립선언, 민족대표 33인 선언 등...


모든 일은 순리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오.

이래도 성공할까 말까 한 판에...


3.1운동은 결과적으로 실패하긴 했지만, 이후 일제의 소위 문화통치로의 방향전환.
항일 무장투쟁과 해외 독립전쟁, 중국-인도의 비폭력 운동에 영향을 끼친 실로 중요한 전환점을 제기하였소.


반면, 순종 인산일에 계획된
인위적인 시위 계획이었던 6.10 만세운동?

전부 깔끔하게 털렸소. 전환점은 커녕 이런 움직임이 있었다 수준이오.

오히려 그 이후 벌어진 광주 학생 항일운동이 더 영향력이 크다 할 수 있소.



자, 사람들이 시위에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싶소?

당신들이 시위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면

적당히 하는게 좋을거요.


아직 밥이 덜 익었소.

지금 뚜껑 열어버리면 다 망치고 도로아미타불 되어버리고 마오.


3.1운동을 기억하시오.

광주학생 항일운동을 기억하시오.

4.19를 기억하시오.

5.18과 87년을 기억하시오.



모든 일은 다 뜸이 제대로 들어야 성공하는 법이오.


섣불리 탄핵 드립이니

문재인 무능론이니

안철수 동기모임 테클이니 자제하시오.



아직 때가 되지 않았소.


이런 꼴로 가다간 조만간 때가 될 거라 보이지만.


* 지금 수준에서는 딱 님크 정도의 평화적 집회가 적절하다 보오.

   뭐, 평화적 집회가 적절할 날도 얼마 안 남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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