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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cience_401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고내팔자★
추천 : 18
조회수 : 976회
댓글수 : 64개
등록시간 : 2014/08/17 09:24:11
어느날 늦은 오후. 밤늦게 집에와서 오후까지 자던 나를 깨운것은 어머니의 목소리였다.
우리집은 어머니와 아버지는 지방에 따로 사시고 나는 조부모님 한테 얹혀사는 형태이다.
참고로. 나의 할머니는 아직도 선풍기 키고 문닫고 자면 전기가스로 질식한다고 나를 나무라시는 분이다.
참고로 내 전공은 전기공학과이다....
하여튼 어머니가 오랜만에 와서 도란도란 할머니와 얘기를 하시는데, 여기서 자던 내가 눈을 번쩍뜨게하는 말을 하시더라...
"어머니 커피 전자레인지에 데우시면 안되요~."
"전자렌지에 돌리면 물이 죽어서 안좋다고 하더라고요~."
아니 이게 뭔 자다가 아보가드로랑 맥스웰이 파이널 퓨전하는 소리인가. 누워잇던 나는 좀비처럼 기어나와서 그게 뭔소리냐고 했다.
우리 여사님 왈
"그게 물은 원래 살아있는거라던데? 왜 물한테 좋은말 나쁜말 하면 구별한다는 책도 있더만."
아. 뉴에이지 사이언스. 물은 답을 안ㄷㅏ....
한숨 쉰 나는 그것의 말이 안됨을 장황하게 펼치었으나 옆에서 과일까득거리며 먹던 여동생은 그말에 코웃음을 치며 오빠는 뭐 할머니나 엄마한테 그런걸 설명하고 그래? 그러니까 여친이 없지. 라며 극딜을 넣었고 나는 순식간에 점화걸린 문도마냥 비척이며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이내 선인장을 tv옆에 두면 전자파를 다 흡수한다는 여동생의 말이 들려와 악몽을 꾸게되었다.
어제있던 실화이다. 나는 과학천재들 사이에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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