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여러모로 스토리 퀄리티가 안 좋다고 들어서 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생각보단 괜찮은 퀄리티였습니다. 여우들은 귀여웠구요
우선 일련의 패치를 보면 그란디스 쪽 스토리를 전개할 마음이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아케인 리버 스토리가 벌써 끝나긴 좀 분량이 부족하지 않나 싶었는데 모라스에서 날치의 대사(모라스는 아케인 리버의 끝)
강의 하류인 거랑 아마 추가 심볼을 낼 생각이 없다고 하면 다음 지역에서 아케인 리버쪽 스토리를 마무리 하고 그란디스와 관계된 스토리로 이어질 거 같기도 하네요. 다르모어랑 검은 마법사가 모종의 동맹 관계인 것 같지만 따로 각자의 생각이 있는 건 확실해 보이고, 전부터 그란디스 빛의 초월자 아이오나가 여우신일거란 예측이 있었는데 이번 테마던전에선 확답은 아니지만 초월자 혹은 오버시어랑 여우신이 어느정도 관련은 있어 보인다는 걸 보여줬죠. 대사를 보면 빛의 초월자가 가능성 있어 보인다고 봅니다.
다만 하면서 분량이 좀 심각하게 짜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은월의 시간대도 고려해봤지만 은월이 영웅들에게 인정받는 히오메 이전 시점이면 크게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은월 스토리 > 여우골짜기 > 은월 200퀘 > 히오메 의 시간순서면 설정오류는 없어요
검마 진영에서 즉각적으로 사용 가능한 군단장은 현재 시점에선 힐라 하나지만 검은 마법사 세력의 강함 자체가 본인 그 자체에서 나오는 거니깐 아케인 리버 마지막 지역 이후 또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네요
사족으로 원기 디렉터의 과거 작품인 히오메, 커닝타워에 비하면 진짜 스토리 퀄리티는 많이 좋아졌어요
다만 스토리가 기대되는 거랑은 별개로, 게임 자체를 말아먹는 듯한 패치가 많아서 sy처럼 본부장으로 승진하던지, 아니면 타게임 디렉터로 가던지
제발 그만뒀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기 디렉터가 메이플에 있었던 시간을 고려하면 언리급 패치가 재현되거나, 메이플 수익이 반토막이 나거나 하지 않는 이상 영원히 메이플과 함께 할 것 같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