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의 이재한의 마지막 통신 내용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는 경위님이 1989년의 이재한을 설득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생각해볼수 있는건
1.지금의 박혜영이 아닌 그 이전 미래의 박혜영과 이재한은 경기남부 연쇄 살인사건부터 무전을 했었다
2.그리고 현재의 이재한이 살아가는 세상은 이전의 이재한과 박혜영이 바꾼 미래의 타임라인 위에 살고 있다
3.뫼비우스의 띠이긴 하지만 7차 미수를 볼때 조금씩 역사가 바뀌고 있다
박혜영을 비롯한 프로파일러들이 프로파일링을 했을때
20대 초반 아직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지 못한 남성을 지목했다고 합니다.
범인 이진형은 어려서부터 몸이 약하고 취직도 하지 못했습니다.(근데 추격씬에선 펄펄 날아다니던걸?)
전 프로파일링을 할줄 모르지만 나름대로 소설을 써보자면
취직도 못하고 연애도 힘든 상태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얻는 방식과 여성편력이 합쳐진 자기 나름대로의 수집 방식이자 의식이 아니었을까 짐작해봅니다.
프로파일링만 토대로 한다고 해도 10차 피해자 원경을 살해하고 끝났을리는 만무하다고봅니다.
아마도 어떤 무언가의 개입(이전의 이재한으로 추측) 그 고리를 끊었을거로 생각하는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이겠지요
지금으로서는 단서가 너무 적어서 추측만 남발하는건 별로 탐탁치 않지만
이전의 타임라인에서도 박혜영과 이재한은 무전을 계속 나눴고 용의자는 좁힐수 있었지만 범인으로 지목할수 있는 증거가 발견되지 못했다 정확히는 발견될 일이 없었다.
미수를 계기로 타임라인이 또 한번 바뀌면서 증거가 생겨버렸던겁니다.
증거가 생겨난 계기가 미수사건에서 이재한의 개입으로 범인 범행예정을 의도치 않게 앞당기면서 생긴 실수들이었으니까요
계속 의문이 남으면서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건 도대체 시작점이 어디일까?라는 점입니다.
작가님은 이 의문점을 어디까지 풀어줄지
시작점과 이전 시간의 박혜영의 이야기가 어느정도 나와야 많은 의문들이 해결될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단서가 너무 적고 가장 큰 문제는...
다음주 금요일까지 어찌 견뎌내느냐가 시청자에게 남겨진 가장 큰 숙제라는 점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