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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기관 지식경제부
제목 IT고급인력 양성에 대해....
내 용 IT고급인력을 2만명 양성하겠다는 기사를 보고 섬뜻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혹시나 또 이전 정부들이 했던 삽질을 반복하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전 IT쪽... 게임쪽 프로그래밍을 회사를 설립했었고 (그 회사는 아직도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최근엔 수많은 게임쪽 강의도 출강하고 회사들의 프로그래밍적인 컨설팅을 많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게중에는 IT업체들도 있습니다.
제가 프로그래밍이 제 천직이고 또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입자에 있다보니... 참 정부가 했던 너무 한심한 짓들이 답답하기 그지 없더군요.
지금 현재 업계는 프로그래머가 씨가 말랐다고 할 정도로 인력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고급인력은 거의 없다시피하죠.
어떤 중소기업은 프로그래머가 없어서 1년동안 사람을 찾다가.. 몇명을 찾았는데.. 정말 기초적인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이었고 그것도 회사가 인력난이란 점을 악용해서 프로그램 고급인력인 것처럼 거짓말을 해서 월급받으며 버티다 다른 회사 옮기는 부류의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이런 상황에서 IT업계의 인력난이 무슨 석박사 인력 확충한다고 해서 해결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답답합니다. 정말...
대한민국 전산과 교수님들 정말 딱까놓고 프로그래밍 할줄 아는 분 몇분이나 있습니까? 실무에는 거의 무뇌한이고 외국물 먹고 명문대에서 간판따왔다고 어디 프로그램 건들수나 있는 분들인가요? 영어문서나 잔뜩보고 온 분들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수십년전에 프로그래밍 지식가지고 있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제가 정말 수많은 교수님을 만나뵜지만 제대로된 프로그래밍을 할수 있는 분은 없었습니다. 번드르르한 말과 용어만 입에 붙어 있을 뿐 실무 프로그래밍 한줄 짤수 없는 분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석박사 기르면 그 사람들이 실무능력이 있나요? 실제로 실무지식이나 능력자신사람에게 석박사 학위주는 건강? 그거 아니죠...
실제 프로그래밍을 할수 있고 IT개발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석박사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그냥 책에 나오는 용어 번드르르하게 외우고 다니는 사람들일뿐 실무능력이나 실무감각은 엄청나게 떨어져서 실무에서는 거의 필요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IT업계의 인력난을 타계하실려고 한다면 석박사같은 소리 하지마십시요. 그 사람들이 오히려 IT업계를 좀먹는 기생충에 가깝습니다.
한가지 또 말씀드리자면... 실제로 프로그래밍이나 그기에 관련된 최신기술들 기법들 실무능력 노하우.. 그런 것에 대한 최신 이론들을 접하고 실무에 적용시킬수 있고 판단능력이 있는 분들은 정말 IT업계의 소수의 인력들입니다.
그들이 유수 대학의 교수도 아니고.. ETRI같은 연구소에 연구원들도 아닙니다.
근데 아시다시피 대학은 특성상 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석사 혹은 박사이상의 학위가 있어야하고 또 간판.. 그것도 외제로 번드르르 한것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교수가 될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근데 실무능력을 가진 분들 대부분은 그런 학위와는 거리가 멉니다. 그리고 소수의 학위있는 사람들은 별로 관심없습니다. 주로 석박사 따는 사람들은 특별히 취직해서 할일은 없고.. 뭐 능력도 없고... 그래서 간판따는 목적을 박사과정까지 가는 사람들이 태반이란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대학교에서 정말 실력있는 사람은 교수로는 택도 없고 대부분 시간강사로 구해야합니다. 근데 실무로도 바쁜사람들이 그 쥐꼬리만한 수당.. 시간당 한 3~4만원 되나요? 그거 받을라고 강의 나가겠습니까????
지금 대학교 가보십시요 강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말도 안돼는 쿼리큘럼을 가진 대학이 태반이고.. 실무랑 전혀 동떨어진 IT고전만업조리는 곳도 태반이고.. 학생들은 과연 이걸 배우면 우리 프로그래밍 할수 있나며 의문을 달고 있을 정도입니다. 학생들의 IT기술들은 스스로 배우거나 혹은 책 선배 자체적인 스터디를 통해서 익히는 것이지 교수들에게 배우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아주 기초적인 내용을 제외하고는 말입니다.
그리고 공대의 특성상 강의텃세란 것이 있습니다. 괜히 같은 내용을 영어썩고 기호와 공식로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버린다는 겁니다. 같은 내용 제대로 설명하면 10분이면 설명되는 것들이 대학강의에서는 몇시간씩 그런식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 말하자면 학계의 방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말 제대로된 인력이 양성될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석박사 인력으로는요...
아마 석사인원늘리면 그냥 교수 몸종만 늘어나는 것에 불과할겁니다.
이런 문제 때문인지 아니면 시간이 급해서인지 김대중 정권때 단기간 거의 6개월 과정으로 엄청난 IT인력을 양성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IT쪽에 있는 분들은 그때 다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IMF실업대책과 겹쳐 그런식으로 6개월 과정으로 엄청난 인력을 양성했는데...
이 인력들이 오히려 IT업계에 엄청난 타격이었습니다.
프로그래머란 것이 그렇게 단기간에 양성되지 않습니다. 고급프로그래머는 실무에 들어가서 거의 몇년씩 뼈빠지게 노력해야 그나마 어느 정도 고급프로그래머가 되는 겁니다.
근데 6개월 단기과정으로 인력을 대량으로 쏟아내니... 6개월 과정만으로 프로그래머란 이름 들고 수만명이 쏟아져 나오니 어떻게 되겠씁니까?
프로그래머들이 넘쳐나는 겁니다. 실제로는 제대로 된 프로그래머가 아닌데 이름만 프로그래머로 타이틀을 단것에 불과한 사람들이죠.
그러다보니 당시 그나마 대우가 좋았던 Web 프로그래머가 이 엄청난 인력에 파뭇혀 급여가 똥깞으로 떨어진겁니다.
그러다보니 더이상 Web 프로그래머에 우수한 인력들이 공급되지 않는 상황이 되버린겁니다.
회사는 회사대로 프로그래머는 많지만 정작 제대로 된 인력을 뽑기는 더 어렵게 되버렸고 그나마 믿을만했던 경력이란 것들도 6개월 단기과정을 거친 실력없는 인력들이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일수만 채운 경력들이 많이 도대체 어떤 사람이 제대로된사람인지... 찾기가 더 어려워진겁니다.
대부분의 인력담당자가 그런 소리합니다. 프로그래머 200명정도 이력서와서 면접봤는데 그나마 쓸만한 사람은 3명도 안되더라고요... 사태가 이렇게 된겁니다.
또 그 6개월 과정 덕택에 프로그래머는 누구나 쉽게 할수 있는 허접한 직업쯤으로 전락하게 된겁니다. 상상해보십시요. 6개월 단기과정의 의사 혹은 6개월 단기과정 변호사.. 자 6개월이면 누구나 의사나 변호사가 될수 있습니다!!! 그러면 의사나 변호사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될까요??? 우습게 보이겠죠.
넘치는 인력에 우숩게 전락해버린 직업에 대한 이미지로 인해 사장님들은 더 싸게 급여를 후려치고 더 열악한 근무조건을 요구하고.. 그러다보니 우수한 인력은 더더욱 안 들어오고... 저급인력이 넘쳐나니 오히려 피해입고 쓰러져가는 회사는 넘쳐나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오는 겁니다.
문제는 그뿐 아닙니다. 단기과정에서 그나마 마칠수 있는 분야는 한정적입니다. 고급부분인 Application Programmer는 거의 손을 못대고 대부분 손쉽게할수 있다는 Java, Web, DB 뭐 그런쪽으로 다 빠져버린겁니다. Application Porgramming중에서도 고급은 C++은 거의 없고 거의 C문법 겨우 아는 정도의 인력만 넘쳐나니...
그 저급한 인력들이 들어가서 개발하는 결과물은 결국 저급한 품질을 낮게 되는 것입니다.
고급이고 성능좋고 어렵지만 짜기 힘든 Application Programming은 많이 줄어들고 그걸 대신해서 간단한 언어들로 모조리 대체대버리는 겁닏나.
결론적으로 IT의 전반적인 질적하락을 유도한 것이 된겁니다.
김대중정권때의 그 무책임한 정책때문에 이미 망가진 IT업계이미지는 회복하기 힘들지경입니다. 과거 프로그래머 그러면 그나마 알아주는 엘리트직급에 속했지만.. 요즈음은 3D업종에 비전없는 사람 소리 들을 정도란 말입니다.
이렇게 만들면 어떻게 IT가 발전할수 있나요 IT는 공장도 없고 시설도 없습니다. 단지 99%가 고급인력의 머리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산업인데.. 이렇게 되버렸으니 우리나라 IT는 어떻하란 말입니까..
정말 그외에도 수많은 문제들이 보이지만.. 도대체 이건 어디서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밑이 없을 정도로 틀어져 있습니다. 한두사람이 바꾸는 것만으로 우리나라 IT업계가 정상으로 돌아가기 힘들다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답답할 지경입니다.
근데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 건... 또다시 IT고급인력이랍시고 석박사같은 IT업계의 기생충 늘리지 마시고... 일게 학원에 지원금줘서 6개월 단기과정 저급인력 대량으로 양성하지 말아주십시요....
가장 해결책을 적절한 것은 정부에서 제3의 교육기관을 좀 육성해주십시요. 대학처럼 석박사나 번드르르한 간판달아야 강의할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고 사설학원처럼 돈만벌기 위해서라면 무슨짓이든 하는 그런 곳이 아니라 실무자들이 인력을 양성할수 있고.. 또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할수 있는 제 3의 교육기관.. 기업도 그기에서 배출된 인력은 신뢰할수 있는... 제 3의 교육기관...
IT면 IT 혹은 게임업체면 게임업체 해당 기업체들이 직접 실무적인 교육과정에 관여를 하고 믿고 졸업인력을 데려갈수 있는 그런 교육기관을 말입니다.
이는 정부자금으로 지원되어야합니다. 제가 해보니... 그게 정말 중요합니다. 교육기관이 학생들 등록금으로 운영되게 되면 답이 없습니다. 왜냐면... 그 학생의 자질이 모자라도 짜르질 못하니까요... 학생들의 눈치만 보게 되니까요... 강하게 학습을 드라이브할수도 없고.. 그들이 이해할만한 얄팍한 지식만 알려줘서 만족감주고 대충 취업할수 있도록 꽁수알려주고 뒤에서 다 지원해줘서 취업만 해주게 해줘야 하니까요... 이런 인력이 양성되서는 절때 IT업계에 도움되지 못하고 곧 신뢰를 잃어버립니다.
학생이 열씸히 하지 않으면 맘놓고 짜를수 있고.. 경쟁을 유도해서 탈락한 학생들은 그냥 도퇴시킬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야 제대로 된 교육이 가능합니다.
제대로된 교수나 강사를 섭외하기 위해서 실무랑 거리먼 대학교수들로는 안됩니다.
정부예산이든 혹은 기업후원이든... 학생등록금만으로 운영되지 않아야합니다!!! 실무능력이 있는 인력이 강의를 할수 있는 곳이 필요하단 말입니다.
근데 처음부터 기업후원이 있을 수 없으니 기업후원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때까지 정부자금으로 운영되는 제대로된 교육기관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삼성 SDS멀티캠퍼스처럼 여러 과정을 개설했다 폐지했다하는 곳은 안됍니다. 해당분야 전문 교육기관이어야한다는겁니다. 기초과정이면 기초과정... DB면 DB, 웹이면 웹,,,, Application이면 Application, 게이이면 게임..., Network이면 Network 어느정도 분야를 정해서 독립적이고 지속적으로 될 필요있습니다.
그리고 양적으로 수만 채우려고 하지마시고 그냥 좀 인력 모자란 상태로 내비두십시요 그게 오히려 더 빠른 해결책입니다. 그래야 기업에서 처우가 개선되고 그것이 알려져야 다시 고급인력들이 들어옵니다. 어설프게 인원만 채우려하다가는 이전의 전처를 도 밟을겁니다.
정말 할말은 너무 많지만... 여기서 줄입니다. 제발 이번엔 IT죽이지 않도록 제대로된 정책써주십시요. 무심코 던진 돌맹이에 깨구리 죽지 않도록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