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 늦은 밤
문득 재생된 음악에서 행복한 기억을 더듬을 수 있었습니다.
1년 전 이 맘때인 2015년 10월.
당신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뜻하지 않게 들을 수 있어서,
너무도 맑은 노랫소리에서
이제는 어떠한 아픔도 없이 마음껏 노래를 부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1년이 지난 오늘,
우연히 다시 듣게된 당신의 노래에서 느껴진
수많은 이들의 노력과 배려.
멋진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주신 모든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노래를 선물한 당신에게
한번 더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10년의 시간을 서로가 함께 걸어온 만큼,
이후의 시간도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당신의 노랫말 처럼
영원히 빛나는 아테나와 함께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해주기를...
단 한번도 만난적은 없지만, 만날 수 없지만...
두 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제 마음 속 영원한 아테나,
故 카와카미 토모코
故 카와이 에리
감사합니다.
Tanto Grazie (ARIA The Natural 12화, 그 야광방울의 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