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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을 아세요?
게시물ID : menbung_400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에게허락된
추천 : 12
조회수 : 2082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6/11/07 12: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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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을 아시나요?
전 이런게 있다는 걸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몇년전 제 사정이 굉장히 곤고해졌을때 친한 친구에게 의지했던 적이 있어요.
그 친구하고 엄청나게 싸우면서 제가 자살 생각을 할 만큼 피폐해졌고
결국 이러다 진짜 죽을 것 같아서 귀향하고 그친구를 멀리하게 됐어요.
그 친구하고 싸우면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항상 제가 사과하고 있어요.
제 기억이 맞아도 사소한게 틀리다 우기고
제 생각이 정상이 아니라고 말하더군요.
잘할 땐 진짜 너무 잘해주는데  본인 기분 틀리면
사소한 걸로도 미친듯 화를 내고 항상 제탓을 하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화를 내거나 대화중단하면 연락두절에 잠수.
그것도 그냥 잠수가 아니라 다른 친구를 통해 빨리 화해하자 찾아와 빌어라 
압력 아닌 압력 행사를 하더라고요.
전 그럼 관계회복을 위해 그집에 찾아가 빌고요.
일방적으로 사과하기 싫어도 제가 빌지 않으면 대화가 끝나질 않아요.
집에 보내주지도 않고 집요하게 설명인지 설득인지 계속해요.
이런상황이 반복되니 점점 그애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고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상실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거리끼게 되더라고요.
제 다른 인간관계도 검열아닌 검열을 받게  되니까요.
거기다 누가봐도 뭔가 이상한 관계인데 제가 그걸 설명할 방법이 없더라고요.
자연히 제가 겪는 일을 숨기게 되고 저도 모르게 그 상황이나 그앨 변호하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그 친구와 연락도 안하고 몇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 친구 이야기가 나오면 식은땀이 나요.
문득문득 내가 들었던 폭언이 떠오르고 제가 쓰레기 같았다고 느낀게 떠올라 괴로워요.
그런데도 그때 있었던 일이 뭔지 모르겠더라요.
그러다 우연히 저 용어를 접하게 되었는데 
소름이 끼치더군요.
매우 정확해요.
이제야 제가 당한 일이 뭐였는지 알겠더라고요.
단순히 친구간의 다툼이라기엔 지나쳤던 그게 뭐였는지....
가정폭력의 일환이라지만 저같이 연인 친구 가까운 사람 사이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혹 이같은 상황에 계시다면 그게 학대라는 사실을 빨리 눈치채고
빠져나오시기 바랍니다.
가스라이팅의 가해자와는 대화가  불가능하대요.
그러니 대화로 풀어보겠다 애쓰지 마시고 
관계를 단절하세요.
아래 참고할만한 링크 걸어놓겠습니다.

http://femik.tistory.com/m/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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