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정치인들이 종북이라는 말을 쓰는데

저는 종북이란 말을 들으면 상당히 반감이 드네요.

예컨대 주한미군을 철수 시키겠다 라는 주장에 대해

종북이다!라고 외치는건 글쎄요.

확실히 미군이 우리나라에 주둔하는 것이

전쟁억지력을 갖게 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국가주권의 측면에서 외국의 군대가 국내에

주둔한다는 측면에서 문제점도 있죠.

이런 상황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것에대해

그것은 현실적 측면에서 우리에게 불이익하다

혹은 타당하지 못한 정책이라 비판하는 것은

충분히 정당한 비판이 될수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넘어 종북이라는 단어로 포장하고

종북이라는 단어자체에 대한 반감을

이용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책의 타당성을 이성적으로 비판하는 것까진

보수나 진보나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자기쪽에 유리하게 포장하기 위해

모호한 개념을 쓰면서 국민들을 자극하는 것은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