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해서 음슴체로 쓸게욤ㅎㅎ

예전에 편의점 알바한 적이 있는 오징어임

어제 일찍 잤더니 새벽 두시에 눈이 떠지고 잠이 안오길래

군것질 거리 사려고 편의점 들림

근데 어떤 안경쓴 5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다짜고짜 알바한테 귀중품 맡기고 돈 좀 빌려가자는 거임

구만원만 빌리자고 

차에 지갑있으니까 30분뒤에 바로 갖다주겠다고

순간 느낌이 팍옴

"아 저 새1끼 사기꾼이구나"

근데 또 알바가 반지 하나 받고 구만원을 꺼내주는 게 아님? 

그거보고 아차 싶어서 내가 저지하고 말함

"아저씨 차에 지갑있으니 삼십분 뒤에 갖다준다면 

차도 여기서 별로 먼 거리에 있는 것도 아닌데 9만원이 지금 당장 필요한 이유가 뭐예요?"

그러니까 이 새1끼가 당황하면서 

"아 아는 동생놈이 술먹어서 급하게 필요한데"

이렇게 말함 

말이 됨?  이게 

그래서 구체적인 정황을 말해보라고 추궁하니까

"니가 뭔데 참견이냐"

이 지1랄 떰ㅋㅋ ㅋㅋ

그래서 내가 구만원 꺼내면서

"그 구만원 내가 빌려줄테니 같이 차있는데 까지 가죠"

이러니까  표정이 ㅋㅋㅋㅋ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한 거임

데리고 나와서 "가죠" 이러니까 

냅다 튀는 거 아니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튀는 놈 뒷모습 보면서 아는 쌍욕 다 날려줌

ㅋㅋㅋ 아 알바생 고맙다면서 도시락 자기가 계산해드리겠다고

하는 거 그냥 괜찮다고 하고 나옴

사실 나도 사기꾼 새1끼 개망신 주면서 희열 느끼려고 한 건데-_-*

암튼 편의점 알바분들 어떠한 상황이더라도

돈 절대 꺼내 주지 마세요^ ^ 

절대로요 

특히 점주님이랑 친하다고 하면서 

금고에서 돈 빼달라고 하는 새1끼들은 백퍼 사기입니다

안해준다고 언성 높이면서 끈질기게 버티면

 살포시 점주님에게 연락해본다고 하세요

그러면 알아서 튑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