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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방 전면 금연 조치는 국민삶 모르는 정부의 보여주기식 정책
게시물ID : sisa_3997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맥콜같은인간
추천 : 1/3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6/10 14:18:35

 

 

말 그대로,

정부는 왜 사람들이 피씨방에서 게임을 하는지 모르고 있다.

간단한 말로, 퇴근 이후에 할 거 없고 마땅한 여가거리 없으니 피씨방 가는 사람도 있고

게임이 순수하게 좋아서 가는 사람, 담배피우며 눈치안보고 게임하고 싶어서 가는 사람

가지각색이다.

 

그러면, 피씨방에 가는 인구 중 제일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건 역시

흡연하면서 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다.(중고등학생이 두번째 비율)

어디서 그런 통계가 나왔느냐 근거있는 이야기냐 할 텐데, 피씨방 조금이라도 다녀본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금연석 사양이 흡연석 사양보다 좋지 못하다는 걸.

유료게임 정액 들어놓은 것도 항상 흡연석 쪽이고, 여름철 에어컨 가동과 겨울철 히터가동이 잘 되는 쪽도

흡연석이다. 그만큼, 담배피우면서 게임하려는 사람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려는게 뭐냐면, "그러니까 피씨방 전면금연화도 풀고 아예 모두 흡연하게 해달라!!" 라는 멍청한

소리가 아니다. 대다수를 차지하는 고객들이 원하는 기호에 맞추려면, 피씨방의 전면 금연화는 말도안되는

소리라는 것이다.

 

왜 사람들이 피씨방에 가는지는 조또 모르면서 "엄마가 그런덴 나쁜데니까 가지말라고 했지!" 하고 회초리만

들 줄 아는 정부. 그리고 그 회초리에 피해를 보는 건 업자들이다. 먹고 살라고, 자영업자 고용보험이니 어쩌니

해놓고 한쪽에서는 자영업자 못죽여서 안달인 정부. 그러면 피씨방 말고 다른걸 하면 된다고?

전국에 피씨방이 몇군데인줄 아냐? 그사람들 다 거리로 내몰리면 그 업자들 다 어디로 갈건데?

빵이 없으면 고기를 먹으면 되냐고 할거냐? 전국 pc방협회, 이사람들 아이엠에프 이후에 한국 경제구조에

한 몫한 공신들이다. 다 안망할거라고? 안망하나 보자. 피씨방 구비품목 일순위가 재떨이다. 100석 기준

피씨방 흡연석이 70석이다. 흡연자들 다떨어져 나갔으니 나머지 30석을 채우면 그럭저럭 먹고살겠네?

 

야이 병신같은 정부새끼들. 주말에 피씨방 가봐라. 30석 금연석은 사람들 드문드문 앉아있는데 70석은 거진 꽉꽉

들어차고 그것도 모자라 커플석에 서로 처음보는 남정네들끼리 앉아서 게임하고있다. 시장조사라는건 하냐?

 

정부가 모르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피씨방에서 라면 쳐먹는거 금지시킨다고 위생법이 어쩌고 지랄을 떨었던 과거를 좀 생각해보자.

피씨방에서 라면 안끓여준다고 손님 떨어져나간 피씨방 실제로 있다. 한손엔 마우스 한손엔 라면 웃기지만, 별

생각없는 이야기같지만 사실 트레이드마크같았던 양손의 저울 중 하나가 떨어져나가니 그래도 타격이 생기는데

하물며 흡연권리까지 빼앗아버리면?

 

그래 담배와 라면이 애초에 나쁜거라고?

그럼 조또 라면과 담배를 유해품목으로 지정하고 국가에서 팔질 말라니까?

그거 조절 못하는 개인의 문제라고? 국가 개인의 보건문제에 신경을 쓰려면 피씨방에 철퇴를 내리지 말고

금연을 권고하는 포스터를 피씨방에 붙여놓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시키던지, 몇평이상 피씨 몇대이상 에어커튼 장착하는

걸 골자로 해서 피씨방 개업을 허가하던지. 이미 영업중인 피씨방에는 사장의 재량에 따라 설치를 일정이상 권고하고

정부에서 지원금과 함께 업자를 소개시켜주는 방안을 마련하던지.

 

좀 창의적이고, 일하는 쪽으로 생각하면 안돼냐?

조만간 김밥천국에도 라면과 김밥은 칼로리가 악마같으니 김밥천국에서 라면김밥 판매금지 ㅋ 이래보지 한번?

 

국민들을 뭔가 호도해야 하긴 하겠는데 존나 잘 모르지만 만만한게 피씨방이지.

왜? 아직도 정부관료들 하는 생각이란 "게임은 존나 쓸데없고 애들이나 하거나 인생패배자들 하는거 ㅋㅋ" 라는

인식이 들어있기 때문에 가능한 법안발의였다고 본다. 그 안에 어떤 삶들이 녹아있는지는 절대 보려고 하지 않는거지.

알고싶지도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존나 귀찮은 버러지새끼들의 삶이니까 우리 마음대로 하겠다는

그런 생각 가지고 살았다는게, 이번 정책을 통해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감성에 호소하는게 아니고, 이건 진짜다.

 

 

 

p.s

내가 그리고ㅋㅋ 존나 이건 진짜 음모론이라 별로 말하고싶지 않았는데 소설한번 써보려고 ㅋㅋ

피씨방 사업이 존나 잘되는데, 여기에 대기업이 끼어들기에는 이미 소상공인들 시장이 존나 넘사벽이야.

그러니까, 뭔가 차별을 둬야 하는데 그게 생각해보니까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피씨방인거지.

ㅋㅋ 근데 누가 거길 가겠냐고. 그러니까 평등한 선에서 우리 다같이 한번 해보자 하고 국회를 통해 밑밥을

시전중인 대기업의 농간이 아닌가 싶기도 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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