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뭐지.. 싶기도한데
오늘 퇴근하고 집에갈때 시외버스를 타고갔습니다.
1년전부터 퇴근길은 왠만하면 버스타고다녔어요.
아시다시피 시외버스는 고속도로나 올림픽대로를 타고 움직이기때문에
출발하는곳에 따라 타는곳 내리는곳이 크게 나뉘어져있죠..
저는 강남-인천입니다.
이러면 강남지역에선 사람들이 타고
인천가서는 다들 내립니다.
오늘도 버스를 탓는데 앞차랑 간격이 얼마 안되고
자리도 많이 남아있고 해서
창가에 앉은다음 통로쪽 자리에 가방올려놓고 다리꼬고 앉아있었죠..
사람들이 타는 정류장 거의 끝에쯤에도
한 20좌석정도 남아있더라고요.
혼자 2자리먹으면 편하게 가니까 다리도 편하게 꼬고 앉아서 페북동영상 보면서 실실 웃고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타시더니 제 옆자리로 불쑥 들어와서 앉으려더군요.
전 놀라서 다리 바로 풀고 의자에 있던 가방 치웟는데..
내가 못본사이에 자리가 꽉찻나 싶어서 앞에보니 못해도 15좌석은 비어잇더군요.
보통 자리 꽉차지 않는이상 여자는 여자옆에
남자는 남자옆에 앉는데
이 여성분은 그냥 바로 제옆으로 앉으려해서 깜놀했습니다.
뒤에도 좌석 많이남앗는데..
1시간정도 같이가면서 계속 폰만 보더라고요..
내릴때되니 그냥 바로 내리고..
왜 제 옆에 앉앗을까요.. 궁금해지네요.
많고많은 좌석중에 하필.. 가방하고 다리꼬고있어서 앉기도 좀 그랫을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