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원가는 버스 정류장에서 원래 가방에 노란 리본 달고 다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무슨 아직도 달고다니냐고 그런건 빨갱이나 달고 다니는거다 어쩐다 하시면서 막 떼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잊으면 안될 것 같아서 달고 다니는 거라고 저 빨갱이 아니거든요? 막 이렇게 좀 싸납게 대답했어요. 화나서. 그랬더니 막 니네 애미애비기 그렇게 키웠냐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렇다고 했어요. 그러고 그냥 뭐라하시는거 안듣고 핸드폰 했는데 할아버지가 가까이 와서 뭐라 하시더니
리본을 떼시는거예요. 와 나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리본 결국 찢어졌어요. 아 화나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