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어머니 저 중3때 아버지 돌아가신 이후로 죽 혼자 삼남매 보면서 사셨어요. 저랑 여동생이 대학생되고나서는 어머니 평소 배우고 싶으셨던 것들 평생교육원같은 곳 다니시면서 사람도 사귀고 하고계세요. 그런데 어제 하시는 얘기 듣고 제가 이상한가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거기 수업 같이받으시는 분이 저희어머니보고 남자스폰받을생각 없냐고 자꾸 추근대서 부담스럽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어제.. 어머니보고 남자 없이 사는게 미련한 짓이라면서 자기들처럼 한번 데이트도 해주고 그거로 돈받아서 쓰고 하랍니다. 그리고 저랑 제동생 각각 공부하는거 쓸데없다면서 다 포기시키라고 하고 어머니 만날때마다 딸 대학원 포기시켰냐고 사사건건 캐묻고 있네요.
저희 어머니 항상 저희보고 하셨던 말씀이 어딜가든 당당한 사람이 될수 있게 떳떳하게 살라고 하셨어요. 어머니께서도 몸소 직접 그걸 보여주면서 살고 계시구요. 그런데 그런걸 미련하다고 후려치는데.. 저희가족이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