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후부터 생각했던 시나리오 3가지를 이제서야 올리네요 ㅎㅎ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끄적여 봅니다

1.박근혜는 이명박을 처벌할 거다.

어쩌면 오유분들은 이걸 가지고 고개를 갸우뚱할지도 모릅니다 

'읭?박근혜랑 이명박이랑 같은 편 아니였나?박근혜는 이명박을 봐줄거 같은데?'

물론 이렇게 될 수도 있지요 '가재는 게 편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명박의 죄를 눈감아 줄 수도 있지만요

그렇지만 박근혜로서는 국민들에게 점수를 얻기 위해서 이명박을 처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동안 씹고 뜯었던 이명박을 단죄하여서 중도충은 물론 진보층에도 좋은 인식을 주기 위해서이죠

보수층은 반발을 안하거나,조용히 있겠죠.대세는 박근혜인데 거스르는 자는 비난에 휩쓸리테니까요

더군다나 지난 5년간 친이계와 친박계의 관계를 따진다면,박근혜가 이명박에게 받았던 상처를 따진다면,가능성은 더욱 높겠죠

2.4년중임제를 내세워서 임기를 연장한다

이거는 제가 처음으로 예상했던 시나리오인데,박근혜 쪽에서 예상대로 공약에 내세우더라고요 ㅎㅎㅎㅎ

왜 이런 공약을 내세우나면,지금 새누리당에는 차후 대선에 내세울만한 인물들이 전부다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대선 뿐만아니라 차후 대선도 바라보고 있는데,차후 대선을 생각하면 막막하죠

오세훈은 무상급식 주민투표때문에 가버렸고

나경원은 서울시장 선거때 진 탓에 가버렸고

김문수는 '도지사 김문수입니다'사건에 가버렸고

이재오는 친이계라는 인식이 너무 강해서 제외되었죠

결국 새누리당은 박근혜가 집권하고 있는 기간동안,차후 대권주자를 키워내지 못하면 정권을 뺏길 위험에 처하죠

새누리당은 박근혜의 집권기간을 연장하고,또한 야권의 대권주자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바로 '4년중임제'이지요

박근혜가 4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한 다음,다시 한번 대선에 나와서,야권이 정권을 가지지 못하게 막는 것입니다

5년 임기를 8년으로 늘리고,야권의 대권주자를 말살해버리고.새누리당으로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제도인 셈이죠

3.측근 정치를 실행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언행이나 행동등으로 보았을 때,박근혜는 세상 물정 모르는 공주님이자,생각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막상 대통령직에 앉아서 일을 수행하려고 할 때,모르는 일들 투성입니다

이렇게 막막한 상황에서는,자신을 보좌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할 겁니다

장관,총리 등 중요한 보직에는 자신의 뜻과 맞는 사람들을 앉혀 놓을 것입니다

그리고 앉혀 놓은 사람들 중에는,박정희 시절 때 독재를 도왔던 사람들도 다수 앉혀질 것 같군요

에구....막상 써보니깐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